경이로운 대자연이 눈부시다

황효진 기자

입력 2019-10-17 03:00:00 수정 2019-10-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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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태즈먼 빙하투어. 태즈먼 빙하는 뉴질랜드의 최대 빙하로 손으로 직접 빙하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롯데관광 제공
바야흐로 에코투어의 시대다. 에코투어는 자연이 중심이 되어 있는 그대로 즐기는 여행으로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에코투어의 대표적 여행지는 바로 청정 자연의 대명사 ‘뉴질랜드’. 평화롭고 오염되지 않은, 보기만 해도 눈이 정화되는 탁 트인 시야의 광활한 대자연과 코가 뻥 뚫리는 청정한 공기를 지닌 곳이다.

태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와 하나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는 현재 선선한 가을이지만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는 이제 곧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여름이라고 해도 따뜻한 수준에 그쳐 12월에서 3월까지는 뉴질랜드를 방문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같은 자연으로 순수함을 자랑하지만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으로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섬이 얼음섬이라면 북섬은 불의 섬이다. 또한 남섬에서 지구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면 북섬에서는 뉴질랜드의 역사를 마주하는 느낌이다. 북섬에서는 도시의 세련됨과 다채로운 액티비티들을 경험할 수 있어 뉴질랜드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퀸스타운

뉴질랜드에서 즐기는 에코투어의 대표적인 장소는 남섬의 밀퍼드사운드다.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밀퍼드사운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피오르 지형으로 바다에 솟아오른 거대한 봉우리와 거칠게 쏟아지는 폭포, 푸른빛의 빙하가 신비로운 대자연의 풍경을 자아낸다.

260만 헥타르 규모의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네 개의 국립공원 중 하나이며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공원 내 독특한 생태환경과 야생동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2km 길이의 협곡 사이로 난 천길 낭떠러지 절벽과 산봉우리, 특히 엽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마이터 피크는 1692m 높이로 우뚝 서 있어 크루즈선을 타고 지나가면서 그 장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밀퍼드사운드가 연출하는 아름다움은 잊지 못할 장관을 선물한다. 트레킹 코스 역시 지구상에서 아름다운 산길로도 꼽힌다. 국립공원 내에 자리하는 만큼 원시림을 연상시키며 협곡을 통과하는 길이다.

태즈먼 빙하체험
밀퍼드사운드가 특히 유명한 이유는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태즈먼 빙하투어 때문이다. 태즈먼 빙하는 뉴질랜드의 최대 빙하로 직접 손으로 빙하를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1년 중 해빙기인 10월부터 4월까지만 한시적으로 빙하 투어가 가능하다. 태즈먼 빙하투어 참가자들은 두께 약 500m의 거대한 순도 100% 천연 빙하를 특수 제작된 보트를 타고 둘러보게 된다. 영화 ‘아바타’,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등 많은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해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부부도 이 거대한 빙하를 직접 등반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왕복 1시간의 ‘블루 레이크와 태즈먼 빙하 워크’는 경이로운 빙하의 풍경을 짧지만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블루 레이크를 지나면 나오는 전망대에서 맞은편 빙하 계곡과 주변의 풍경들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뉴질랜드에서는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제트스키 등 국내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폴리네시안 스파

남섬에서 빙하투어를 할 수 있었다면 화산지대인 북섬에서는 노천탕인 폴리네시안 풀에서 로토루아 호수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와이토모 동굴에서는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지열 온천과 뉴질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마오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로토루아는 북섬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하늘로 솟는 간헐천과 온천샘, 진흙이 끓어오르는 머드풀이 있는 로토루아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 중 하나다.

테푸이아는 뉴질랜드 최고의 마오리 민속 문화센터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으로 유명하다. 포후투는 한 시간에 한 번꼴로 분출하는 간헐천인데 분출할 때마다 20∼30m 높이로 수증기와 가스를 함께 뿜어 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뉴질랜드가 전 세계인들에게 더욱 알려지게 된 계기는 북섬의 마타마타에 위치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3부작’의 촬영지, 그리고 호비튼 무비 세트가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가 에코투어 여행지로서 발휘하는 진가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장인 호비튼 무비 세트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가이드 투어는 끝을 알 수 없이 드넓은 양 목장을 달리며 멀리 카이마이 산맥까지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호비튼

호비튼 무비 세트에서는 프로도와 빌보의 모험이 시작된 백엔드를 포함해 44채의 서로 다른 호빗들 집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호비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영화 속 호빗의 집이 모여 있는 마을의 땅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어 마치 영화의 등장인물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항구 도시 오클랜드에서는 시민들처럼 자전거를 타거나 카약을 즐겨보자. 아니면 잔디에 누워 따뜻한 남반구의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여행이다.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롯데관광의 ‘뉴질랜드 남북섬 9일 패키지’ 상품으로 뉴질랜드 에코투어를 즐겨보자. 대한항공은 물론 뉴질랜드 국내선을 이용해 남북섬 모두를 여행할 수 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후 여유로운 휴식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이라도 적절한 수준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호수 속 빙하인 태즈먼 빙하를 구경하고 마운트쿡 트레킹도 체험할 수 있다.

11월 15일까지 예약자 한정 특별가격 프로모션 진행 중이며 가격은 369만 원부터. 롯데관광 홈페이지 혹은 롯데관광 대양주팀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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