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구강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9-10-16 05:45 수정 2019-10-16 05:45
■ 김종철(치이치약 개발자·치의학 박사)
치약 선택·칫솔질 습관 중요
타액에는 1cc 당 약 700여 종의 세균 10억 마리 정도가 상주한다. 이 상주균은 평소에는 일반 병원균과 달리 특정질환을 유발하지 않고 면역기능 등 순기능을 한다. 하지만 적절한 환경(당분섭취, 음식물찌꺼기 누적 등)이 조성되어 수가 급증하면 병원균으로 돌변한다. 이중 진지발리스균과 뮤탄스균은 2대 치과질환으로 꼽히는 잇몸병과 충치의 주범이다.
식후 약 30분 정도가 지나면 세균막(치태)이 형성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진지발리스균은 산소를 싫어하는 특성때문에 잇몸 속 깊이 파고들면서 지속적으로 잇몸을 파괴한다. 또한 파괴된 혈관 속으로 침투해 폐질환, 심혈관질환, 치매 등 뇌질환, 저체중조산아출산유발, 류마티스성 관절염, 암 등 많은 전신질환의 큰 원인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물리적(칫솔질) 방법과 화학적(치약) 선택이 중요하다. 식후 30분(치태형성시작 시기) 내에 칫솔질하는 습관과 함께 구강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세균 수를 줄이는 순하고 강력한 항균력의 치약 사용이 중요하다. 구강 건강은 상주균 수를 적정선 이하로 억제하는데 있으며 치약의 선택과 칫솔질 습관은 전신건강 유지의 기본이다.
심각한 전신질환자의 구강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드물고, 심각한 구강상태를 가진 환자의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 역시 드물다.
● 김종철 박사
경희대 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네이쳐프러스 대표이사, Mind/Body 건강증진연구소 소장. 한얼동서의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치과질환에 약이 되는 치약이 있다면 구강건강은 물론이고 전신질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7년여의 연구실험을 거쳐 ‘치이치약’을 개발했다.
경희대 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네이쳐프러스 대표이사, Mind/Body 건강증진연구소 소장. 한얼동서의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치과질환에 약이 되는 치약이 있다면 구강건강은 물론이고 전신질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7년여의 연구실험을 거쳐 ‘치이치약’을 개발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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