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농단’ 주임검사, LG화학 법무담당 전무로

허동준 기자 ,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0-08 03:00:00 수정 2019-10-0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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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장, 김지형 前대법관 위촉

최근 법조인들의 기업 행보가 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67·수감 중)을 직접 조사했던 한웅재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49)이 LG화학 법무담당 전무로 영입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한 전 지청장은 지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로 발령 받은 이후 사의를 표했다.

단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한 전 지청장은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연구관과 형사1과장, 공판송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6∼2017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주임검사로서 박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했다.

한 전 지청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의를 표하면서 “잘되든 못되든 수사팀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직서를 써놓았는데, 때를 놓쳤다. 이제야 제대로 사직의 변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도 7일 노동법과 산업안전 분야에 밝은 법조계 인사인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회사 내 안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5월 출범한 조직으로 학계 법조계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삼성전자 백혈병문제조정위원회’와 ‘구의역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신고리원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갈등 사안을 성공적으로 중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허동준 hungry@donga.com·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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