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한국품질만족지수’ 전기차 부문 1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02 18:47 수정 2019-10-02 18:49
쉐보레 볼트EV
한국GM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가 올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 부문 평가는 올해 처음 신설됐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품질만족 평가지표다. 소비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기차 부문 평가는 쉐보레 볼트EV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와 기아자동차 니로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등 최근 2년 이내 국내 출시된 전기차를 구입해 6개월 이상 운행 중인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볼트EV는 사용품질(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 등)과 감성품질(이미지, 인지성, 신규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종합 72.88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볼트EV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을 갖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EV는 국내 첫 장거리 전기차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출시 이후 2년 연속 사전계약 개시 당일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83km다.
한편 한국GM은 볼트EV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부품가격을 크게 낮췄다. 엔진과 후드, 헤드램프, 에어백 등 주요 부품가격을 조정해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또한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97개로 확충하고 배터리 방전 시 견인 서비스를 최대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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