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한 번 만졌을 뿐인데'..꿀잠자던 강아지 '개깜놀'한 이유

노트펫

입력 2019-09-20 17:08 수정 2019-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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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꿀잠을 자던 강아지가 그야말로 '개깜놀'한 이유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너무 곤히 자는 게 귀여워서 코 살짝 만졌는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꿀잠에 빠져 있는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달콤한 잠에 빠져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강아지. 그런 강아지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던 주인은 쌔근쌔근 숨을 쉬는 귀여운 코에 홀린 듯 손을 가져다 대는데.

손가락이 살짝 닿았을 뿐인데 깜짝 놀란 강아지는 마치 용수철처럼 튕겨 나가 버리고 말았다. 대자로 벌러덩 뻗어버린 강아지의 모습에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정말 5분 동안 웃었습니다", "무한반복하게 되는 중독성 있는 영상이네요", "자고 있는 모습도 놀라는 모습도 어쩜 저렇게 사랑스러울까"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난리'의 보호자 주리 씨는 "평소 난리의 영상을 자주 찍는 편"이라며 "저 날은 간만에 일하는 곳에 난리를 데려간 날이었는데, 손님들과 놀다가 너무 피곤했는지 자고 있길래 코를 톡 건드렸는데 저렇게 깜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일하는 상태라 혼자 끅끅대고 웃었더니 다들 왜 웃냐고 물어봐 영상을 보여주자 다 빵터졌다"며 "사실 난리가 원래 저렇게 놀라는 편이 아니라 찍으면서 제가 더 깜짝 놀란 영상이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난리는 2살 난 푸들 공주님으로, 겁은 많지만 누구보다 활발한 개린이다.

사람을 워낙 좋아해 만나는 사람들마다 반기는 편인데, 어찌나 사랑을 받고 자랐는지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걸 모를 정도란다.

사실 주리 씨는 과거 키우던 유기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이후 트라우마로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있었다고. 그러다 지인을 통해 난리를 만나게 됐고, 그렇게 가족이 돼 함께 해오고 있단다.

주리 씨는 "난리가 성격이 좀 유별난 편이기도 하고, 제 친한 친구가 난리를 키우기 훨씬 전부터 '넌 훗날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꼭 난리라고 이름 지어라'고 말했던 터라 난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됐다"며 "제 이름의 '리' 자를 넣어 돌림 겸이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생긴 것도, 성격도, 걸음걸이도, 목소리도, 솔직히 그냥 다 귀여운 아이"라고 난리를 소개한 주리 씨.

"제가 없으면 세상 우울해하는 껌딱지나 다름없다"며 "한 번 트라우마를 겪고 제 손으로 아기 때부터 키운 건 난리가 처음이라 더 남다른 것 같다"고 난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어떤 사고를 치든 상관없으니 지금처럼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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