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우윳값 밀린 일가족 4명 사망…40대 가장 부근 아파트서 투신

뉴스1

입력 2019-09-05 13:24:00 수정 2019-09-05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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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문에 폴리스라인이 쳐저있다(독자 송영훈씨 제공)© 뉴스1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가장인 A씨(44)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생활고와 사채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우편함에는 신문과 함께 대출 광고 전단지가 수북하게 들어있었다.


우유대금을 7개월 동안 내지 못해 25만 9000원이 미납됐다는 고지서도 발견됐다.

4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 이곳에서 7분 거리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아내 B씨(33), 딸(8), 아들(6)을 발견했다.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우편함에는 신문과 함께 대출 광고 전단지들이 수북히 쌓여있다.© 뉴스1

A씨가 투신한 아파트와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와 주변인 탐문 조사 등으로 이들이 그동안 어떻게 생활했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과 흉기에 의한 외상 등이 없는 것으로 보아 A씨가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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