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열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노트펫

입력 2019-07-23 11:08 수정 2019-07-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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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페피테일입니다 반갑습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강아지 열날때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리 아이들이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따라서 열이 나서 아프다는 신호를 우리 보호자들이 빠르게 눈치채고 대처해줘야 합니다. 이상 증세가 있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우리 반려견이 열이 나는지 인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어느 정도의 체온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두셔야겠죠?

우선 몸집에 따라 체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소형견의 경우 평균 체온은 38.5~39.2도, 대형견의 경우 평균 체온은 37.5~38.5도인데요, 약간의 오차가 있으며 개체마다 체온이 다르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우리 아이의 체온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을 거예요.

착한 우리 아이들은 본인들이 아픈 것을 최대한 숨기려고 해요. 하지만 다른 이상행동을 보이긴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께서 이상행동을 할 때 보다 잘 케어를 해 주셔야 해요.

열이 날때 어떤 증상이 일어날까요?

대표적 증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줄어들고 발끝과 귀밑에 유독 뜨거워질 수 있고, 호흡이 빨라지거나 거칠어지는 증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 같은 경우를 보인다면 열이 나는지 체크를 해주셔야 해요.

아이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이 같은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보호자님께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관찰해 주시면 이것이 컨디션 저하의 반응인지 아파서 일어나는 반응인지 정도는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열이 난다 싶으면 체온 체크를 바로 해주세요.

체온 측정은 어떤 것으로 해야 할까요?

항문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귀 체온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귀 체온계의 경우 오차율이 높은 편이라 정확한 체온 값을 얻기에 어려움이 있어요.

평상시에 아이들의 체온을 측정해놓으시면 아플 때나 체온이 올라갔을 때 비교적 쉽게 비교가 가능하니 어릴 때부터 체온은 측정해 두는 것이 좋겠죠?

아이들의 체온은 활동량이나 날씨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 점도 잊지 마세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람들이 열이 나는 이유가 다양하듯이 강아지에게 열이 나는 이유도 다양해요. 보통 아이들에게 염증이 생겼을 때 증상이 발생하는데요, 바로 당장 해열제를 투약하시는 것보다 아이에게 왜 열이 나는지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해요.

그리고 강아지 열날때라면 동물 병원에 가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응급처치가 있어요.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등과 배를 닦아주시거나 시원한 곳에 강아지가 있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물이 묻은 수건으로 아이들의 몸을 닦아주면 물에 젖은 털이 마르면서 열이 같이 증발하여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의 체온을 떨어트릴 때도 이 같은 응급처치를 하곤 하죠?

아이스팩이나 얼음팩도 체온을 낮추는데 사용될 수 있어요. 다만 너무 차갑지 않게 천이나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이들의 몸을 닦아줄 때 몸이 완전히 젖게 되면 체온이 너무 떨어져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주시길 바라요.

만약 40.5도 이상 고열이라면?

하지만 강아지가 40.5도 이상의 고열의 경우 바로 병원을 가셔야 해요. 고열이 계속되면 열이 나는 문제로 아이들의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체온을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왜 열이 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급한 경우 사람에게 투약하는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강아지에게 투약하는 경우 급성 간부전이 일어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에요. 반드시 강아지용 약을 투약하셔야 해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열이 나는 것은 아이들의 어딘가에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약을 투여해서 일시적으로 열이 내리거나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요.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 산책으로 강아지 열날때나 열사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산책은 피해주시고요, 산책 중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우리 아이들이 말로 표현을 못 하는 만큼 보호자님의 섬세한 주의와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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