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 외국계기업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아일보
입력 2019-07-16 18:16 수정 2019-07-16 18:18
취업준비생들이 외국계기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복지제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 서비스업체인 캐치가 취업준비생 871명을 대상으로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좋은 복지제도’가 1위(31%)였다. 이어 △높은 연봉(29%)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25%) △해외근무 가능성(8%) △대외 평판(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취업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좋은 기업문화와 복지제도를 갖춘 외국계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기업 현직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캐치가 외국계기업 현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한킴벌리는 응답자의 90%가, 지멘스는 87%, 이베이코리아는 87%, 한국쓰리엠은 80%가 자신의 직장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
설문 대상자들은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 출근시간 눈치보지 않아요” “근무 분위기가 자유롭고 자율좌석제라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근무 가능” “급여가 높고, 복리후생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치는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기업을 ‘스타 외국계 기업’으로 선정해 재무평가와 브랜드 소개, 재직자 평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유수 경제지가 선정한 글로벌기업(Forbes 2000, fortune 500 등) 가운데 국내에 진출한 기업 또는 재무평가 및 현직자 리뷰점수가 80점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진학사 캐치본부 김준석 본부장은 “외국계기업 대부분은 뚜렷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며 “막연히 기업 이미지만으로 지원하기보다 실제 내 커리어나 성향에 맞는 직무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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