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0.7% 상승… 5개월째 0%대
세종=김준일 기자
입력 2019-06-05 03:00 수정 2019-06-05 03:00
내수 부진-무상복지 확대 영향… 서비스물가 상승, 99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정부 정책과 월세 하락, 내수 부진 등이 저물가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0%대 상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등학교 납입금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고 학교 급식비는 41.3% 줄었다. 월세 하락(―0.1%)도 낮은 서비스물가 상승률의 원인이 됐다.
계절 요인이나 국제 시세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내수 부진이 저물가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0%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2.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정부 정책과 월세 하락, 내수 부진 등이 저물가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0%대 상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등학교 납입금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고 학교 급식비는 41.3% 줄었다. 월세 하락(―0.1%)도 낮은 서비스물가 상승률의 원인이 됐다.
계절 요인이나 국제 시세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0.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내수 부진이 저물가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0%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2.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재즈 연주회부터 강연까지… 문화로 물드는 서울의 ‘봄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