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청장 “경찰폭행 엄중히 처벌돼야”
조동주 기자
입력 2019-06-04 03:00 수정 2019-06-04 03:00
민갑룡 경찰청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최근 불법 폭력시위를 ‘사회 법질서를 퇴행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사법 조치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민노총의 여러 불법 폭력시위가 선진적 집회문화를 퇴보시키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민 청장의 이런 발언은 민노총이 3월 27일과 4월 2, 3일 국회 앞 차로를 점거하고 담장을 부쉈고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경찰관들을 마구 때리는 등 폭력시위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민 청장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민노총의 여러 불법 폭력시위가 선진적 집회문화를 퇴보시키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민 청장의 이런 발언은 민노총이 3월 27일과 4월 2, 3일 국회 앞 차로를 점거하고 담장을 부쉈고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경찰관들을 마구 때리는 등 폭력시위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민 청장은 경찰관들을 무차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들의 구속영장이 연이어 기각된 것을 두고 사법적 조치가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 집회에서 경찰관들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 나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이어 국회 앞 폭력시위를 주도한 민노총 간부 6명 중 3명의 구속영장도 지난달 30일 기각된 데 대해 경찰 총수가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이다. 민 청장은 “언론에서 지적했다시피 선진화된 사회 수준에 비춰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폭력행위에 대한 사법 조치가 미온적이지 않나 하는 문제 제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