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넉 달 만에 다시 700선 붕괴
이건혁기자
입력 2019-05-24 03:00 수정 2019-05-24 03:00
바이오헬스 투자 정책 안 통해
코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4개월 만에 700 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0.04포인트(1.42%) 하락한 696.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700 선 밑으로 내려간 건 올해 1월 23일(695.63) 이후 4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5.27포인트(0.26%) 내린 2,059.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비중이 큰 바이오 업종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24% 하락했으며 신라젠(2.28%), 헬릭스미스(5.13%), 코오롱티슈진(9.85%) 등 바이오주(株)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챙기겠다고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건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다는 걸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투자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 연구개발(R&D)에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을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4개월 만에 700 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0.04포인트(1.42%) 하락한 696.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700 선 밑으로 내려간 건 올해 1월 23일(695.63) 이후 4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8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5.27포인트(0.26%) 내린 2,059.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비중이 큰 바이오 업종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24% 하락했으며 신라젠(2.28%), 헬릭스미스(5.13%), 코오롱티슈진(9.85%) 등 바이오주(株)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챙기겠다고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건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다는 걸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투자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 연구개발(R&D)에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을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세포 성분이 바뀐 것으로 밝혀진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인보사’ 파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 확대 등도 바이오 관련 종목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대규모 투자 정책을 내놨음에도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이 없다는 건 정부는 물론이고 바이오 종목에 대한 실망과 불안이 쌓여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