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안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동아일보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00% 없다"라고 답했다.

SK, CJ, 롯데그룹 등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롯데는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한편 신 회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 "우리 그룹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에 대해선 "언젠가는 상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