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나 찾았더니 버리려고 놔둔 상자에.."역시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9-05-02 18:06:48 수정 2019-05-02 18:08:14







[노트펫] 어디 있나 찾았더니 버리려고 놔둔 종이상자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어디 있나 계속 찾았는데 현관문 앞에 버리려고 놔둔 박스에……"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고양이를 찾던 집사가 상자 안에 있던 고양이를 발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모습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를 찾아 이리저리 집안을 헤매던 집사.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관 앞에 버리려고 잠시 놓아둔 상자로 향했다.
역시나 그 안에서 세상 편한 자세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던 고양이를 발견했다.
넓지도 않은 상자에 굳이 몸을 구기고 드러누워 있는 고양이. 집사를 발견하고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상자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집사가 손으로 장난을 쳐보지만, 솜방망이 앞발로 냥펀치를 날릴 뿐 나올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안 나갈 거래 너무 귀엽다", "자세 봐 상자 진짜 좋아하네", "잃어버린 줄 알고 철렁했다가 저 모습 보고 심쿵했을 듯"이라며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코코'의 보호자인 재현 씨는 "며칠 전 코코가 보이지 않아 어디 있나 구석구석 찾다가 혹시나 싶어 현관 앞 박스에 가보니 거기에 있었다"며 "버리려고 놔둔 박스에 들어가서 저렇게 태연한 자세로 누워 있는 게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택배가 오면 박스는 항상 코코의 것"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지금은 열혈집사지만 한 때는 고양이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던 재현 씨.
어느 날 우연히 고양이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차츰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됐단다.
이후 한 고양이 카페에서 가족을 구한다는 코코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 연락을 했지만, 이미 코코는 다른 집으로 가게 된 상황이었다고.
아쉽지만 포기하고 지내던 약 2주 후쯤, 지금이라도 코코를 키울 수 있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는데.
재현 씨는 그길로 바로 달려가 코코를 만났고, 그렇게 집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재현 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코코는 6살 난 코리안숏헤어 공주님이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겨우 500g밖에 되지 않았던 코코는 집사 재현 씨의 사랑을 배부르게 먹고 어느새 5kg으로 자라 건강미를 자랑하고 있다.
누구든 한 번이라도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미모에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앙증맞은 발이 매력 포인트인 코코.
특히 코코는 발톱을 깎을 때도 세상 얌전하다는데.
"잘 때도 항상 제 옆에서 자고, 이젠 가족이나 마찬가지다"며 코코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재현 씨.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아파서 병원을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며 "지금처럼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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