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바세린 발라줘도 되나요
노트펫
입력 2019-03-26 16:09 수정 2019-03-26 16:11




[노트펫] 건조해진 날씨에 강아지의 발바닥과 코도 비상이다. 어쩌다 만져본 코는 말라 있고, 발바닥은 푸석푸석해져 있다.
촉촉해야 건강한 것이라는데 촉촉함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피부나 각질 관리하면 흔히 떠올리는게 바세린이다. 효과도 좋은 데다 가격까지 착하다. 바세린 없는 집을 찾기가 힘들다.
이 바세린을 강아지에게도 발라줘볼까 하는 생각도 저절로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바세린은 피해야할 물질이다.
바세린은 피부에 쓰는 외용제로만 승인이 돼 있는 물질이다. 섭취하는 물질이 아니란 말씀.
하지만 강아지들은 외용제로 바른다 해도 핥아먹기 십상이다. 아프고 난 뒤 괜히 넥칼라를 하는게 아니다.
특히 바세린은 섭취했을 때 더 독성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기관들에서 평가를 하고 있지만 그중 많은 곳에서는 바세린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
안전한 바세린이란 완벽하게 정제된 석유 젤리를 이야기한다. 100% 퓨어 젤리다.
그런데 시중에는 알게모르게 다양한 등급의 바세린이 존재한다.
정제 기술의 문제이든 일부러 그랬든 100% 퓨어 젤리가 아닌 바세린에는 발암물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만약 현재 바르는 바세린이 등급이 조금 낮은, 질이 조금 떨어지는 바세린일 경우에는 정말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바세린은 섭취했을때 강아지게에게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호흡기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발바닥 패드는 물론이고 코에 발라줘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코에 바른다면 호흡기에 직접 노출되니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결정적으로 바세린은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나 코의 보습에 별도움이 되지 못한다.
바세린은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에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원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 피부층과 다른 강아지의 코나 발바닥에서의 보습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모공을 막아 효모, 곰팡이균 번식을 일으켜 문제를 일으킬수 있으므로 스쿠알란, 천연 식물성 오일 등 부드럽게 흡수되어 보습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의 손과발을 생각하고 무심코 바세린을 발라주기보다는 강아지 전용으로 출시된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수 곽지윤 돌로박스 자문 수의사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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