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피아, 독립연구자 논문열람 지원나서.. 3월 4일 신청접수 시작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3-04 16:03 수정 2019-03-04 16:05
소속기관이 없이 개인연구를 진행하는 ‘독립연구자’를 지원하는 ‘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화제다.
디비피아(DBpia)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은 독립연구자 김형기 씨는 “국책연구기관 은퇴 후 소속기관이 없어 연구과정에 필수적인 논문열람에도 비용이 들어 애로가 많았다”면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전쟁사 단행본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디비피아(DBpia)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논문을 마음껏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독립연구자는 소속이 없이 개인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를 일컫는다. 아예 학위과정과 관계없이 연구를 진행하거나 은퇴한 개인연구자, 진학준비를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소속기관이 없는 연구자들이 모두 포함된다.
디비피아가 마련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논문열람 비용부터 개인적으로 충당하는 독립연구자들을 위해 일정기간 동안 논문을 무료로 이용토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소속되어 논문열람이 자유로운 연구자들과 달리 독립연구자들은 논문열람 비용부터 자비로 충당해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독립연구자의 논문열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디비피아가 2018년 2월, 국내 최초로 마련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다.
100명의 독립연구자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4일부터 15일까지 디비피아의 메인화면에서 진행되며 학사학위 이상의 최종학위 증명서와 연구계획서를 첨부하면 된다. 오는 18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8월 23일까지 5개월동안 디비피아 논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디비피아 관계자는 “디비피아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연구자들의 연구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얻길 바란다”고 독립연구자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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