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본격 수사 앞둔 檢…전산자료 압수수색 매진

뉴스1

입력 2018-12-24 07:21:00 수정 2018-12-24 0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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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렌식 작업 중…객관적 자료 확보
분식회계-미전실 연결고리 밝혀낼까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 News1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돌입한 검찰이 전산 자료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렌식 작업에 이은 압수물 분석 작업 등을 감안하면 관련자 소환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는 내년 초 시작될 전망이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3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뒤 현재까지 일부 전산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업의 보안 시스템, 방대한 분량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전산 자료 확보 과정엔 기업 측에서도 참관하기 때문에 작업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검찰은 지난 11월 삼성바이오의 ‘고의 회계분식’ 혐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지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에 상당수 특수부 인력이 투입돼 있는 데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 등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관련 압수수색은) 객관적 자료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서 실시한 것”이라며 연내에 수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검찰은 지난 19일에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고발사건 관련자인 A씨가 근무 중인 삼성전자 용인연구소 소재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분식회계가 이루어진 당시 미래전략실 임원으로 삼성바이오의 내부감사도 겸하고 있었다.

미전실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과정에 개입한 것이 드러난다면 검찰 수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전실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곳이다.

검찰이 향후 수사를 통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와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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