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1명 해외취업… 글로벌주문식교육 성공
박정민 기자
입력 2018-12-05 03:00 수정 2018-12-05 03:00
“일본 기업에서 굉장히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고, 특히 근무환경이 자유로워서 좋다. 모교에서 배운 실무프로젝트, 일본어 정도면 일본 취업 준비는 충분하다. 다만 입사하고픈 회사 면접에 대비해 그 회사의 가치와 사업 분야, 최신 성과 등을 꼼꼼히 파악해서 면접에 임하면 합격할 수 있다.”(소프트뱅크 근무 송한얼 씨·25)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송 씨는 대구 영진전문대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월드클래스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취업 2년 연속 전국 1위(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 2015∼2016년 졸업자 기준)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진은 올 한해에만 졸업자 가운데 165명을 라쿠텐, 야후저팬 등 글로벌 IT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에 취업시켰고, 내년도 졸업예정자 가운데서도 6명이 소프트뱅크에 합격하는 등 140여 명이 해외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
이 대학이 이러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은 10여 년 전에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해 올인했기 때문이다.
2007년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일본기계자동차반’을 각각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 취업문을 두드렸고 현재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전기메카트로닉스반’, ‘재팬비즈니스반’, ‘관광비즈니스반’, ‘호텔매니지먼트반’으로 확대해 총 8개의 해외취업반을 운영 중이다.
해외취업반은 30명 내외로 소수정예반을 편성한다. 교육과정은 해외 현지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반 재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지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현장학습사업’, ‘K-MOVE스쿨사업’, ‘청해진대학사업’등 정부 국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해외취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화된 교육에 힘입어 해외취업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9명에 이어 올해는 16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해 최근 5년간 누계실적이 무려 501명에 달한다.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전무후무한 성과다.
특히 일본IT기업주문반(3년제)의 경우 2013년부터 2018년 졸업자까지 6년 연속 졸업자(197명) 100%를 일본 IT대기업 등에 입사시켰다. 이 반 출신으로 올해 일본 라쿠텐에 입사한 조나훔 씨(25)는 “일본 IT기업 7곳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연봉이 가장 좋은 라쿠텐에 입사했다”면서 “주말은 물론 방학 때도 쉴 날 없이 전공과 일본어를 지도해준 교수님들의 열정 덕분에 좋은 회사에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창안한 주문식 교육을 해외기업에 맞춘 글로벌주문식교육으로 확대해 10여 년간 공을 들여 추진한 결과 매년 해외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우수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입도선매(立稻先賣)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하면서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글로벌영진을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송 씨는 대구 영진전문대에서 해외취업을 준비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월드클래스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취업 2년 연속 전국 1위(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 2015∼2016년 졸업자 기준)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진은 올 한해에만 졸업자 가운데 165명을 라쿠텐, 야후저팬 등 글로벌 IT대기업을 비롯해 상장기업에 취업시켰고, 내년도 졸업예정자 가운데서도 6명이 소프트뱅크에 합격하는 등 140여 명이 해외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
이 대학이 이러한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은 10여 년 전에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해 올인했기 때문이다.
2007년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일본기계자동차반’을 각각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 취업문을 두드렸고 현재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전기메카트로닉스반’, ‘재팬비즈니스반’, ‘관광비즈니스반’, ‘호텔매니지먼트반’으로 확대해 총 8개의 해외취업반을 운영 중이다.
해외취업반은 30명 내외로 소수정예반을 편성한다. 교육과정은 해외 현지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반 재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지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현장학습사업’, ‘K-MOVE스쿨사업’, ‘청해진대학사업’등 정부 국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해외취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화된 교육에 힘입어 해외취업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9명에 이어 올해는 165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해 최근 5년간 누계실적이 무려 501명에 달한다.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전무후무한 성과다.
특히 일본IT기업주문반(3년제)의 경우 2013년부터 2018년 졸업자까지 6년 연속 졸업자(197명) 100%를 일본 IT대기업 등에 입사시켰다. 이 반 출신으로 올해 일본 라쿠텐에 입사한 조나훔 씨(25)는 “일본 IT기업 7곳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연봉이 가장 좋은 라쿠텐에 입사했다”면서 “주말은 물론 방학 때도 쉴 날 없이 전공과 일본어를 지도해준 교수님들의 열정 덕분에 좋은 회사에 일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창안한 주문식 교육을 해외기업에 맞춘 글로벌주문식교육으로 확대해 10여 년간 공을 들여 추진한 결과 매년 해외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우수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입도선매(立稻先賣)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하면서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글로벌영진을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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