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삐삐’ 서비스, 반세기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뉴스1
입력 2018-12-03 15:28 수정 2018-12-03 15:31
전국 유일 사업자 도쿄텔레메시지 “내년 9월 종료”
일본에서도 휴대용 무선호출기 ‘삐삐’(일본명 포켓벨)가 반세기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삐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업체 ‘도쿄텔레메시지’(TLM)는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내년 9월 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의 삐삐는 지난 1968년 당시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1996년엔 전체 이용 계약 건수가 1061만건에 이를 정도로 최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일본에서도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되면서 삐삐 가입자 수도 급감해 현재는 수도 도쿄도를 비롯한 간토(關東) 지방에서만 약 1500명이 TLM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NHK는 “삐삐는 전자파 유해성이 적은 데다 건물 내에서도 수신할 수 있어 의료인들이 주로 써왔으나, TLM도 2013년을 끝으로 신규 가입은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마지막 삐삐 사업자였던 ‘리얼텔레콤’이 2012년 폐업했다.
일본 유일의 휴대용 무선호출기 ‘삐삐’(일본명 포켓벨) 서비스 업체 도쿄텔레메시지(TLM)가 내년 9월 삐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NHK 캡처) © News1
일본에서도 휴대용 무선호출기 ‘삐삐’(일본명 포켓벨)가 반세기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삐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통신업체 ‘도쿄텔레메시지’(TLM)는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내년 9월 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의 삐삐는 지난 1968년 당시 일본전신전화공사(NTT)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1996년엔 전체 이용 계약 건수가 1061만건에 이를 정도로 최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일본에서도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되면서 삐삐 가입자 수도 급감해 현재는 수도 도쿄도를 비롯한 간토(關東) 지방에서만 약 1500명이 TLM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NHK는 “삐삐는 전자파 유해성이 적은 데다 건물 내에서도 수신할 수 있어 의료인들이 주로 써왔으나, TLM도 2013년을 끝으로 신규 가입은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마지막 삐삐 사업자였던 ‘리얼텔레콤’이 2012년 폐업했다.
세이노 히데토시(淸野英俊) TLM 사장은 “지금까지 삐삐 단말기를 소중히 사용해온 분들 덕분에서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삐삐 서비스 중단 이후 해당 주파수는 재해·재난 발생시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사항을 전파하는 방재무선시스템 사업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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