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뷰]U+ 5G,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동아일보

입력 2018-11-15 03:00 수정 2018-1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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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5G 네트워크’ 구축… 경복궁 덕수궁 등 역사적 장소에서 의미있는 첫 출발

LG 유플러스 직원들이 덕수궁, 경복궁 등 서울 시내 고궁 부근 건물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연결’을 향한 인간의 필요와 욕망은 오랜 옛날 봉수제를 만들고, 오늘날 스마트폰까지 계속적으로 진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1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아날로그 방식의 셀룰러폰은 무게가 1kg에 가까웠으며, 부피도 웬만한 어른 팔뚝만 했다. 무기 같은 셀룰러폰을 지나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 가입자 수용 용량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월등히 많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그리고 현재의 4세대 4G LTE에 이르게 됐다. 내달 인류는 또 한 번의 통신혁명인 차세대 5G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기지국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4G LTE 대비 최고 20배(20Gbps) 이상 빠르고 반응 속도 역시 10배 이상 빠르다. 이동통신기술의 등장이 통신혁명을 지나 생활혁명, 문화혁명을 불러일으켰듯 LG유플러스는 새로운 5G의 혁신적인 속도를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하는 만큼 덕수궁, 경복궁 등 역사적인 장소에서부터 시작해 발 빠르게 5G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적의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6개월이라는 최단 기간에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망 운영 노하우로 세계 최고의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해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장비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구축된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4가지 고유 전파 모델을 적용해 셀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더욱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작업 최소화를 통한 구축 비용 절감, 통화 품질의 지역적 차이 제거, 커버리지 조기 확대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의 준비를 통해 최근 1차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

기지국 구축에 최선을 다한 것은 물론이고 최적의 5G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5G 네트워크 품질 통합 측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이동통신 시험 계측 장비 전문 제조사인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한 장비로 5G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트래픽 품질을 분 단위로 측정하여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5G 초기 LTE 네트워크와 병행해 사용되는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품질 분석 기능을 통합 지원해 기존 4G망 성능 유지와 향상에도 활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컨트롤 타워인 서울 상암국사, 대전국사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5G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신속, 정확하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 통신 역사에 또 한 번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실감형 AR, VR 기술이 적용된 케이팝 스타의 지구 반대편 공연 혹은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이동하는 거리에서 끊김 없이 즐기고, 역사적인 장소를 지나며 고객이 3D맵으로 실감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등 고객의 일상, 문화의 형태를 다르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 장비가 한창 구축 중인 덕수궁에 학생들과 체험학습을 온 초등학교 교사 박아람 씨(30·서울 마포구 서교동)는 “고즈넉한 고궁들 사이로 최첨단 5G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며 “지금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본격적인 5G 시대가 되면 공연장이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실감 나게 감상하고 학습할 수 있는 AR, VR 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이라 생각하니 역사의 변곡점에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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