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마지막 로또 청약”…‘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가보니
뉴시스
입력 2018-10-31 13:48 수정 2018-10-31 13:48
“입지도 좋고,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평당 1000만원가량 싸서 무조건 청약을 할 생각입니다.”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이날 처음 문을 연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였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평일에 견본주택을 개관했다는 삼성물산측의 설명을 증명이라도 하듯 3층 행사장까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에는 발길이 이어졌다.
3층 행사장에는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분양 상담원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중간 중간 메모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부인과 함께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찾은 최일곤(54)씨는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지만 아파트 위치가 좋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신청을 해볼까 고민중”이라며 “주위에서도 마지막 로또 아파트라고 해서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4489만원.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 현 시세가 유지될 경우 입주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9·13부동산대책 이후 변화된 청약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 서울의 마지막 단지로 청약 1순위 유주택자들이 강남권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박수환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소장은 “지하철 2호선과 광역 대중교통 등 교통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고 명문 학군 단지 등 주변 환경이 뛰어나 관심이 크다”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남향 위주로 배치하는 등 설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통풍에 유리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했다. 전체 세대가 남동향, 남서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잘 되는 구조다.
단지내 조경은 ‘도심 한가운데서 누리는 여유와 휴식’이라는 컨셉 아래 세계조경가협회(IFLA)상을 수상한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적용된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동별로 특색있는 정원 분위기의 조경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에는 거실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빙룸 가든, 가족·이웃과 함께 수경시설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 도심 속 산책로인 어반 그린워크 등을 조성한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317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 4가구, 74㎡ 7가구, 83~84㎡ 185가구, 114㎡ 29가구, 135~238㎡ 7가구 등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지 못하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만큼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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