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국제화교육센터, ‘글로벌 융합형 프로그램’ 제시

동아경제

입력 2018-08-30 18:21 수정 2018-08-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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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국제화교육센터가 영어를 기반으로 창의 및 진로적성 교육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센터는 정규교육 과정 일환으로 지난해 ‘세계 미래직업체험’에 이어 올해는 ‘유비쿼터스 체험’을 주제로 최첨단 과학기술과 관련 태블릿 PC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영어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진로적성 능력개발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주 관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창의과학교실’은 원어민이 영어로 로봇코딩 교육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무주 중앙초 4학년 채연우 학생은 “학교에서 해보지 못한 수업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음악 만들기나 햄스터 로봇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햄스터 로봇수업은 태블릿 PC와 첨단 로봇을 활용해 영어와 코딩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찾아가는 영어 골든벨’은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무주군 관내 6개교 265명을 대상으로 영어마을 소속 원어민강사와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했다. 또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세미나를 갖고, 청소년 영어기자단 등도 운영한 바 있다.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펼쳐왔다. 지역아동센터 4곳에 원어민 강사를 ‘파견영어교실’을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무주의 대표적인 행사인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와 반딧불 축제 때는 원어민 강사들이 통역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지역 내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어민 회화교실도 운영한다.

강민하 무주 괴목초 영어담당 교사는 “무주 국제화교육센터는 정규학습 과정 중에 과학교실, 생태체험 수업 등 학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수업들이 많아 매우 신선했다”며 “초등학교 영어교과 과정과 연계성을 높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동혁 무주 국제화교육센터 센터장은 “무주군의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역 인재육성 노력이 국제화교육센터는 물론 지역교육 활성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정규체험과정 뿐만 아니라 지역밀착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매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18년도에는 청소년 영어학습 과정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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