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인터뷰하는 박사님 어깨에 올라탄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8-07-09 12:08 수정 2018-07-09 12:09




[노트펫] 진지한 인터뷰가 진행되는 생방송 중에 느닷없이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주인 어깨 위에 올라탄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의 정치학자인 타칼스키(JerzyTargalski)박사는 네덜란드 방송국 NTR과 폴란드의 정치적 긴장감에 대한 진지한 인터뷰를 하던 도중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박사가 인터뷰를 하는 도중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박사의 고양이 '리시오(Lisio)'가 어깨에 발을 올려놓더니 갑자기 그의 어깨 위로 올라타버린 것이다.
어깨 위에 오른 리시오는 박사의 얼굴과 귀에 자신의 얼굴을 비벼대며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그걸로 성에 차지 않았는지 리시오는 자신의 긴 꼬리를 박사의 얼굴에 감아 인터뷰 도중 박사의 눈이 완전히 가려지고 말았다.
그전까지 태연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던 박사는 서둘러 리시오의 꼬리를 붙잡아야 했다.
고양이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박사는 어깨에 고양이를 태우고 한 손으로는 고양이의 꼬리를 꼭 쥔 채 진지한 정치 인터뷰를 이어가는 재밌는 광경을 연출했다.
네덜란드의 한 언론인 루디 부마(Rudy Bouma)는 트위터를 통해 리시오의 별난 행동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는데, 거의 2천 번 이상 리트윗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을 접한 사람들은 타갈스키 박사의 인터뷰 방송이 건방진 고양이의 국제적인 데뷔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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