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당 순자산, 부동산 비중이 75%
이건혁 기자
입력 2018-06-20 03:00 수정 2018-06-20 03:00
美 35%-日 43% 비해 의존도 커
지난해 국내 가구의 빚을 뺀 순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비금융자산 가격이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국민 대차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말 기준 3억88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중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75.4%였다. 이는 미국(34.8%), 일본(43.3%), 독일(67.4%)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국내 가구의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셈이다.
국가 전체의 부(富)를 뜻하는 국민 순자산은 1경3817조5000억 원으로 1년 사이 741조5000억 원(5.7%)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이다. 토지, 건설자산 등 비금융자산 증가율이 6.6%에 이르렀다. 특히 토지가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육박했다. 토지자산 비중은 혁신도시와 세종시 개발 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비금융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3.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지난해 국내 가구의 빚을 뺀 순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비금융자산 가격이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9일 내놓은 ‘국민 대차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말 기준 3억88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중 비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75.4%였다. 이는 미국(34.8%), 일본(43.3%), 독일(67.4%)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국내 가구의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셈이다.
국가 전체의 부(富)를 뜻하는 국민 순자산은 1경3817조5000억 원으로 1년 사이 741조5000억 원(5.7%)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이다. 토지, 건설자산 등 비금융자산 증가율이 6.6%에 이르렀다. 특히 토지가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육박했다. 토지자산 비중은 혁신도시와 세종시 개발 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비금융자산의 가격 상승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3.9%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