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포커스]기저귀 없이 용변 처리… 배수시설까지 갖춘 ‘다기능 변기침대’
정지혜 기자
입력 2018-06-19 03:00 수정 2018-06-19 03:00
㈜마더스핸즈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어 인류사회에 기여한다.”
올해 5월 ㈜마더스핸즈의 비전 선포식에 내걸린 캐치프레이즈다. 환자를 중심에 둔 비전 선포가 각별한 건 그 안에 휴머니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 마더스핸즈 대표는 과거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며 ‘다기능 변기침대’를 착안하고 제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씻기부터 생리현상까지 침대 위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자신이 보살피던 어머니가 환자로서 비위생적인 상황에 처한 현실이 안타까워 어머니의 예전 모습을 찾아드리고자 제작한 다기능 침대는 제품화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8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특허 출원을 했고, 지난해 국제 특허까지 출원했다. 다기능 침대는 기저귀 없이 용변 처리부터 배수시설까지 연결돼 있어 샴푸나 목욕도 가능하다. 다리 부분에는 족욕기나 운동기구를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마더스핸즈는 환자 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탈기저귀, 탈냄새 요양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당진솔담요양병원(박종규 이사장)과 함께 환자 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해나가고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18/06/18/90635838.2.jpg)
올해 5월 ㈜마더스핸즈의 비전 선포식에 내걸린 캐치프레이즈다. 환자를 중심에 둔 비전 선포가 각별한 건 그 안에 휴머니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 마더스핸즈 대표는 과거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며 ‘다기능 변기침대’를 착안하고 제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씻기부터 생리현상까지 침대 위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자신이 보살피던 어머니가 환자로서 비위생적인 상황에 처한 현실이 안타까워 어머니의 예전 모습을 찾아드리고자 제작한 다기능 침대는 제품화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8년간의 연구 끝에 2014년 특허 출원을 했고, 지난해 국제 특허까지 출원했다. 다기능 침대는 기저귀 없이 용변 처리부터 배수시설까지 연결돼 있어 샴푸나 목욕도 가능하다. 다리 부분에는 족욕기나 운동기구를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마더스핸즈는 환자 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탈기저귀, 탈냄새 요양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당진솔담요양병원(박종규 이사장)과 함께 환자 중심의 ‘존엄돌봄’ 요양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해나가고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렇게 먹으면 남들 10년 늙을 때 2.5년 늙는다…핵심은 ‘밥’”
- 최재영 “김건희 여사에게 전혀 안 미안해…나도 고통스러웠다”
- 최화정 “첫사랑 남친, 청와대 앞집 살아…그 집 가면 검문받았다”
- “내가 대신 찔렸어야 했냐”…칼부림 현장서 도망간 경찰 항변
- 우리집 변기에 불법카메라가…경찰 수사했지만 미제로 남아
- 美서 ‘북한 인권’ 알린 유지태…“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어 달라”
-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70억…3년만에 ‘15억’ 올랐다
- 살아있는 뱀 104마리 바지에 숨긴 여행객…中, 밀수 적발
- 송중기,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첫째 출산 이후 1년 만
- 계속되는 바이든 말실수…“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 자랑스러워”
- 중견·중소기업계 “정부 세법개정안 환영, 숨통 트일 것”
- 자녀 1인당 상속세 공제 5000만원→5억 늘린다
- 법정 전월세전환율, 월세→전세 땐 적용 안돼[부동산 빨간펜]
- ‘실패하면 구축, 성공하면 신축’… 재건축 선도지구 현수막 홍보전
-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명… 등록인구의 5배 수준
- 상속세 자녀공제 5천만→5억으로… 최고세율도 10%p 내린다
- HBM 날개 단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6년만에 5조대
- 내년부터 단기 알바생 늘린 소상공인에게도 인건비 보전해준다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 LS-대한전선 ‘기술탈취’ 분쟁… “공장설계는 기밀”vs“핵심기술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