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이노베이션, ‘SENSEE’로 점자책 제작기간 대폭 단축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24 17:00:00 수정 2018-05-24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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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E로 변환된 점자파일이 즉시 출력돼 나오고 있다.

한국기업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점자책 제작 솔루션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내무부, 외교부, 교육부, 국립대, 국립도서관, 한국 KOICA 등 각종 수혜기관의 대표 관계자들이 모였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인 SENSEE의 보급도 무리 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KOICA CTS의 지원을 받은 넥스트이노베이션은 seed2로 중미에 진출했다.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Program, 혁신기술기반 창의적가치창출 프로그램)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개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의 SENSEE는 시각장애인용 도서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소프트웨어로 시간과 인력, 비용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다. 다음 달부터 엘살바도르에 시각장애인용 도서 5000권을 보급하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주관으로 SENSEE의 1차 보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릴리암 엘살바도르 교육부 국장은 “시각장애인 학생의 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교재를 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SENSEE를 통해 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NSEE는 지난해 9월 전국 11개 기관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했다. 또한 미국 SCVB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샌프란시스코의 시각장애지원기관인 라이트 하우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교육열이 높은 엘살바도르를 주 무대로 SENSEE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의 점자 도서는 페이지에 요철을 만들어 손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과정에서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SENSEE는 30초의 변환시간으로 300페이지 분량의 점자책 제작 시간을 단 하루로 단축한다.

서인식 넥스트이노베이션 대표는 “SENSEE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과 교육문제를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넥스트이노베이션은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을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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