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2018]한국땅 밟는 글로벌 신차들… 당장 4월부터 출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3-08 17:09 수정 2018-03-08 17:54
2018 제네바모터쇼가 8일(현지 시간)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본무대에 오른다. 완성차업체들에게 제네바모터쇼는 자사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릴뿐더러 실제 판매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미래 고객을 한 명이라도 유치하기위해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다. 부스 배치도 달라진다.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됐던 언론 공개 행사와 달리 판매 주력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업체들의 간판모델은 조만간 한국 땅을 밟게 된다.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차들은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미리 만나본 신차를 정리해봤다.
우선 디젤게이트 파문을 뒤로하고 2년 만에 한국 시장에 돌아오는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들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아우디 모델 중에는 A6·A7이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8세대 신형 A6는 스포티한 우아함, 최첨단 기술 등에 중점을 뒀다. 인테리어는 완전한 디지털 운영 체제를 갖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파킹 파일럿 및 개러지 파일럿의 기능은 차량의 종·횡 컨트롤 지원으로 험로와 좁은 차선 안에서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해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마력 연료 소비 3.0 TFSI 엔진과 최고출력 286마력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사양은 5.0 TDI 엔진을 얹은 모델이다.
7년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A7 스포츠백은 A6의 차대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4도어 쿠페다. 쿠페 스타일이 적용된 A7은 리어 윈도우와 트렁크가 함께 열리는 해치백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A7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이전에 비해 간결하면서 날렵한 이미지로 다듬어졌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효율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TF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사양은 55 TFSI 콰트로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은 티구안과 아테온의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다. 영업정지 전까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티구안은 배기량 1968㏄의 2.0 TDI(디젤직분사) 엔진과 7단 DSG(듀얼 클러치)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m이다. 무게는 1767㎏, 연료탱크 용량은 60ℓ다.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중형 세단 아테온은 폴크스바겐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아테온의 전장은 4860㎜,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간격)는 2840㎜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최대 1557L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아테온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968㏄의 2.0 TDI(디젤직분사) 엔진과 7단 DSG(듀얼 클러치)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볼보자동차는 XC40 ‘올해의 차’ 수상으로 현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다. XC40는 품질과 외관,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으로 연결됐다. 특히 XC40에는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인 90 클러스트 제품에 적용된 반자율주행기술과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 V60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세대로 볼보 차세대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적용한 V60은 미드사이즈 프리미엄 왜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으로 구분된다. 모두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드라이브-E다. 출력이 서로 다른 가솔린 T5와 T6, 디젤 D3와 D4로 구성된다.
푸조 대표 세단인 508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508은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존 세단에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더블 플랫 타입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차세대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뉴 푸조 508은 오는 9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다. 국내에는 올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X4에 거는 기대가 크다.. 4년 만에 공개된 2세대 뉴 X4는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2세대 뉴 X4는 존재감 있는 근육질적인 외관에 깔끔한 표면처리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대폭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엔진 라인업은 추후 출시될 라인업을 포함해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재규어 고성능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는 당장 다음달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다. 아이페이스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90분 내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으며(DC 5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극한의 온도에서 진행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은 64kWh 배터리 모델로 1회 충전을 하면 470km를 주행할 수 있다. 80%까지 충전하는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4분으로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소형 SUV 최초 전기차인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제네바=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업체들의 간판모델은 조만간 한국 땅을 밟게 된다.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차들은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았다. 미리 만나본 신차를 정리해봤다.
우선 디젤게이트 파문을 뒤로하고 2년 만에 한국 시장에 돌아오는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들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아우디 모델 중에는 A6·A7이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8세대 신형 A6는 스포티한 우아함, 최첨단 기술 등에 중점을 뒀다. 인테리어는 완전한 디지털 운영 체제를 갖췄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파킹 파일럿 및 개러지 파일럿의 기능은 차량의 종·횡 컨트롤 지원으로 험로와 좁은 차선 안에서도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해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마력 연료 소비 3.0 TFSI 엔진과 최고출력 286마력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사양은 5.0 TDI 엔진을 얹은 모델이다.
7년 만에 완전히 바뀐 신형 A7 스포츠백은 A6의 차대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4도어 쿠페다. 쿠페 스타일이 적용된 A7은 리어 윈도우와 트렁크가 함께 열리는 해치백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A7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이전에 비해 간결하면서 날렵한 이미지로 다듬어졌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효율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TF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사양은 55 TFSI 콰트로 모델이다.
폴크스바겐은 티구안과 아테온의 국내 출시를 준비중이다. 영업정지 전까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티구안은 배기량 1968㏄의 2.0 TDI(디젤직분사) 엔진과 7단 DSG(듀얼 클러치)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m이다. 무게는 1767㎏, 연료탱크 용량은 60ℓ다.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중형 세단 아테온은 폴크스바겐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다. 아테온의 전장은 4860㎜,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간격)는 2840㎜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최대 1557L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아테온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968㏄의 2.0 TDI(디젤직분사) 엔진과 7단 DSG(듀얼 클러치)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볼보자동차는 XC40 ‘올해의 차’ 수상으로 현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다. XC40는 품질과 외관,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으로 연결됐다. 특히 XC40에는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인 90 클러스트 제품에 적용된 반자율주행기술과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 V60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세대로 볼보 차세대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적용한 V60은 미드사이즈 프리미엄 왜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으로 구분된다. 모두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드라이브-E다. 출력이 서로 다른 가솔린 T5와 T6, 디젤 D3와 D4로 구성된다.
푸조 대표 세단인 508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508은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기존 세단에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더블 플랫 타입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차세대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뉴 푸조 508은 오는 9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다. 국내에는 올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X4에 거는 기대가 크다.. 4년 만에 공개된 2세대 뉴 X4는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2세대 뉴 X4는 존재감 있는 근육질적인 외관에 깔끔한 표면처리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대폭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엔진 라인업은 추후 출시될 라인업을 포함해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재규어 고성능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는 당장 다음달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다. 아이페이스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90분 내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으며(DC 5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극한의 온도에서 진행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은 64kWh 배터리 모델로 1회 충전을 하면 470km를 주행할 수 있다. 80%까지 충전하는 급속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4분으로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도 소형 SUV 최초 전기차인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제네바=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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