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올해 판매목표 7700대”… 상반기 DS 브랜드 론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9 14:11 수정 2018-01-09 14:33
DS7 크로스백
한불모터스는 2018년 국내 판매 및 영업 계획을 9일 발표했다. 브랜드별 올해 판매목표는 푸조 6000대, 시트로엥 1200대, DS 500대 등 총 7700대로 설정했다. 또한 회사는 푸조와 시트로엥 외에 고급 브랜드 ‘DS’를 들여올 계획이다. 이에 맞춰 DS 브랜드 국내 첫 모델로 SUV 차종인 DS7 크로스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의 경우 푸조 308 페이스리프트와 신형 508을 내놓고 C4 칵투스 부분변경 버전을 선보인다.푸조 308 페이스리프트
세부 전략의 경우 푸조는 완성된 SUV 라인업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UV 팝업스토어와 전국 시승 이벤트 등을 통해 제품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차로는 내달 중 308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508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시트로엥은 작년 국내 판매 브랜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보다 무려 27% 성장했으며 올해는 부분변경을 거친 C4 칵투스를 발판으로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4 칵투스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개성을 계승하면서 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편의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페이스리프트
DS 브랜드는 상반기 중 독립 브랜드로 국내 론칭을 준비 중이다. DS는 여신을 의미하는 불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지난 1955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2015년 PSA그룹은 DS 브랜드 분리와 함께 고급 브랜드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한불모터스는 작년 12월부터 브랜드 전담 인력과 부서를 배치해 DS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프랑스와 영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DS 브랜드가 도입된다. 단독 전시장은 서울 대치동에 마련되며 론칭 시점에 맞춰 첫 신차 DS7 크로스백이 출시될 예정이다.서비스 및 네트워크도 늘린다. 서비스센터는 수도권에만 총 3곳의 서비스센터를 개소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품질 강화를 위한 전담 부서 및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일산과 부천 지역에 판금 도장이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개소하고 분당 지역 센터는 확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DS 브랜드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판매가 위축되고 주력 모델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7%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새 브랜드 론칭을 비롯해 서비스센터 확충 및 품질 개선, 보험료 인하 및 중고차 가격 보존 등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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