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22% 줄어 23만7582가구…2021년 이후 최저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23 14:46 수정 2024-12-23 14:46
수도권 11만900가구 27%↓, 지방 12만6682가구 17%↓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2%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3년 30만가구를 넘긴 뒤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만7582가구로 올해(30만4213가구)보다 22% 줄어든다. 이는 2021년(23만6622가구) 이후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1만900가구, 지방이 12만6682가구 입주로 올해 대비 각각 27%, 17% 감소한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완료한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올해(2만3507가구)보다 33% 늘어난 3만1334가구로 예상된다.
총 36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곳이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 9522가구 ▲서초구 3307가구 ▲송파구 3054가구 ▲성북구 2840가구 ▲성동구 270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4321가구로 가장 큰 규모로 내년 11월에 입주한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3307가구가 6월에,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5만7475가구)와 인천(2만2091가구)의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42%, 28%씩 감소한다. 화성, 오산, 파주 등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는 ▲평택 9368가구 ▲광명 9346가구 ▲화성 6617가구 ▲파주 4945가구 ▲오산 3876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평택시 화양동) 1468가구가 8월,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1296가구가 7월 입주한다. 광명은 철산8, 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광명시 철산동) 3804가구가 5월, 광명제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 3585가구가 12월경 입주한다.
지방은 1만9237가구 ▲충북 1만4810가구 ▲충남 1만2710가구 ▲부산 1만2101가구 ▲경북 1만1595가구 ▲대구 1만1134가구 등 총 19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중 대단지는 30곳이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개별 단지로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가 3764가구로 가장 큰 규모로 2월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2763가구가 2월 입주 예정이다. 이 밖에 충북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프리니움 2450가구는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며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한 가운데 당분간 입주시장의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공고문상 입주예정월 기준 2025년 하반기 이후 입주 단지의 경우 후취담보를 조건으로 한 신축분양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기금 대출이 제한돼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에서 아파트 밀집 지역이 보이고 있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4.50대 1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6대 1)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내년부터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 급감 예고와 올해 강남3구 인기지역 물량이 풀리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 열풍이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12.05. hwang@newsis.com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2%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3년 30만가구를 넘긴 뒤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3만7582가구로 올해(30만4213가구)보다 22% 줄어든다. 이는 2021년(23만6622가구) 이후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1만900가구, 지방이 12만6682가구 입주로 올해 대비 각각 27%, 17% 감소한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완료한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올해(2만3507가구)보다 33% 늘어난 3만1334가구로 예상된다.
총 36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곳이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 9522가구 ▲서초구 3307가구 ▲송파구 3054가구 ▲성북구 2840가구 ▲성동구 2707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4321가구로 가장 큰 규모로 내년 11월에 입주한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3307가구가 6월에,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5만7475가구)와 인천(2만2091가구)의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42%, 28%씩 감소한다. 화성, 오산, 파주 등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는 ▲평택 9368가구 ▲광명 9346가구 ▲화성 6617가구 ▲파주 4945가구 ▲오산 3876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평택시 화양동) 1468가구가 8월,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1296가구가 7월 입주한다. 광명은 철산8, 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광명시 철산동) 3804가구가 5월, 광명제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 3585가구가 12월경 입주한다.
지방은 1만9237가구 ▲충북 1만4810가구 ▲충남 1만2710가구 ▲부산 1만2101가구 ▲경북 1만1595가구 ▲대구 1만1134가구 등 총 194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중 대단지는 30곳이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개별 단지로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가 3764가구로 가장 큰 규모로 2월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2763가구가 2월 입주 예정이다. 이 밖에 충북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프리니움 2450가구는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며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한 가운데 당분간 입주시장의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공고문상 입주예정월 기준 2025년 하반기 이후 입주 단지의 경우 후취담보를 조건으로 한 신축분양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기금 대출이 제한돼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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