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전기차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오는 3월 양산버전 첫선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9 12:36 수정 2018-0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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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CES 2018’을 통해 ‘니로 EV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양산 버전은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 EV는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목표로 만들어진다. 외관은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을 갖췄고 실내는 주행 조작 요소를 최소화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와 교감하는 자동차’ 구현을 목표로 브랜드 미래 친환경차 다자인 방향성과 기술이 접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니로 EV 콘셉트에는 ‘아마존’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밴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기아차는 자동차와 IT기술 융합을 통해 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부스에는 니로 EV 콘셉트에 적용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배치됐다. 니로 EV 콘셉트와 동일한 디자인의 HMI 콕핏이 설치돼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투명 A필러는 차량 A필러를 투사해 외부 시야 가림 현상을 없앤 기술이다. 또한 핸들 파지 및 손가락 제스처 인식을 통해 오디오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도 마련됐다.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는 손가락 터치로 공조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며 진동 우퍼시트는 시트 진동을 통해 사운드 리듬감을 전달한다.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은 시트 위치별로 분리된 사운드가 재생되는 장치다. 도로로 접근하는 보행자에게만 경고음을 방사하는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은 한 단계 진보된 사운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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