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눈과 입이 호강하는 곳, 전국 야시장 10선
양형모 기자
입력 2017-12-19 05:45 수정 2017-12-19 05:45
목포 남진야시장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트로트 가수 남진 조형물. 사진출처|랭킹스쿨 유튜브 화면 캡처
하룻밤 머무는 지방여행이라면 야시장 나들이를 추천할 만하다. 밤을 밝히는 환한 조명 아래 온갖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은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축복의 장소’이다. 유튜버 랭킹스쿨이 주말 저녁에 방문해 볼만한 국내 야시장 10곳을 선정해 영상으로 만들었다.
대구에는 서문야시장이 유명하다. 하루 5만 여 명이 방문하는 서문야시장은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퓨전 음식들로 가득하다.
춘천 소양로 번개야시장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명소이다. 방문객들은 싼 가격에 한 번 놀라고, 푹푹 퍼주는 인심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고.
부산 부평깡통야시장을 들어보셨는지. 연중무휴로 매일 밤 세계의 음식과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거리공연과 민속놀이도 펼쳐진다. 예술인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야시장도 있다. 광주 대인예술야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예술의 거리답게 그림, 사진, 도자기 등이 가득하다. 불초밥, 문꼬치도 기억해 두자.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토 저녁 남부시장 십자로를 중심으로 열린다. 홍시호떡과 같은 특이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청년몰에는 펍, 칵테일 바도 마련되어 있다.
목포에 가면 매주 금·토 트로트가수 남진의 이름을 붙인 남진야시장이 열린다. 상인 DJ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이 흥을 돋운다. 목포의 대표 음식인 문어다리, 낙지호롱, 주꾸미 볶음을 먹어보자.
순천 아랫장 야시장은 추억의 도시락과 칠게 정식이 유명하다. 매주 금·토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장뚱어탕, 강정치킨, 콩불 컵밥과 같은 음식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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