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순자산 5.8%↑… 가계 비중은 감소

최혜령기자

입력 2017-06-15 03:00:00 수정 2017-06-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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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자산도 GDP 4.3배로 증가

지난해 한국의 국부(國富)가 1경3000조 원을 넘어섰지만 가계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팍팍한 살림살이를 반영했다. 토지자산은 계속 증가세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의 국부를 나타내는 국민순자산은 1년 전보다 5.8% 늘어난 1경3078조 원이었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8배 수준으로 2015년(7.9배)보다 배율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자산 증가폭이 확대됐고 순대외자산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5인 기준) 순자산은 3억6779만 원으로 추정됐다. 순자산의 62.8%는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으로 나타났다.

토지자산은 1년 사이 6.2% 증가하면서 GDP의 4.3배가 됐다. 세종시가 출범하고 지방 혁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수도권 비중은 2010년 61.4%에서 2015년 57.5%로 떨어졌다.


전체 순자산에서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비중은 57.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증가율도 2015년 6.2%에서 지난해 5%로 낮아졌다.

조태형 한국은행 국민B/S팀장은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계 순자산 증 가세의 둔화”라면서 “지난해 주식시장 등에서 금융자산이 개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고 가계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것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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