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반려견 주인의 분노..차량 12대에 불질러
노트펫
입력 2017-04-11 16:06 수정 2017-04-11 16:08
중국에서 반려견이 차에 치여 죽자 차량 12대를 연쇄 방화한 여성이 경찰에 기소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린왕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동북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사는 45세의 여성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이 차에 치여 죽자 불특정 차량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자동차, 밴, 오토바이 등을 가리지 않고 연쇄적으로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지난달 초 자신이 키우던 개가 자동차 사고로 죽자 모터로 굴러가는 모든 탈 것에 반감을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검거 당시 여성의 자켓 안에서는 두 개의 라이터가 발견됐다.
이 지역에 사는 시민은 "한밤 중에 이곳저곳에서 불이 나 무서워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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