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홀로그램의 융·복합 공간, ‘한교홀로그램박물관 IN 헤이리’ 오픈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15 10:42 수정 2017-03-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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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진연구소의 오한진 이사장(왼쪽)과 한교아이씨의 박성철 대표가 홀로그램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증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교아이씨-오한진 연구소 MOU체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우리나라 국보급 유물과 첨단디지털기술인 홀로그램을 융·복합한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이 들어선다.

오한진연구소(대표 조봉균)와 한교아이씨(대표 박성철)는 최근 홀로그램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한교홀로그램박물관 IN 헤이리’를 오픈하기로 했다. 박물관장은 한교아이씨 박성철 대표가 맡는다.

‘한교홀로그램박물관 IN 헤이리’에는 홀로그램으로 새롭게 탄생한 우리 민족의 국보급 문화재가 전시된다.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 국보 29호 성덕대왕 신종, 국보 91호 도제기마인물상,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83호 청동미륵반가사유상, 국보 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문화재를 홀로그램 기술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한제국의 국새 황제지보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독도 모형을 평면의 액자에서 돌출형 홀로그램으로 표현한 전시물도 선보인다. 아울러 홀로그램으로 인해 바뀌는 미래의 일상 등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와 곤충생태계를 주제로 한 홀로그램 전시도 만날 수 있다.

‘한교홀로그램박물관 IN 헤이리’에 전시되는 국보급 홀로그램 유물은 한교아이씨가 제작했다. 한교아이씨는 2012년 국내 최초 원색홀로그램 제작 성공을 기점으로 홀로그램제작 분야에서만 2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중 12건을 등록한 바 있다.

‘한교홀로그램박물관 IN 헤이리’의 운영과 홍보·마케팅은 오한진 연구소가 책임진다. ‘국민주치의’로 불리는 오한진 박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오한진연구소는‘가치 있는 콘텐츠 발굴’이라는 목표로 올해 출범한 기업형태의 연구소다. 현재 연구소의 경영은 행정자치부·한국콘텐츠진흥원·EBS 등에서 정책홍보 전문가로 활동한 조봉균 대표가 맡고 있다. 오 이사장은 박물관 오픈을 기념해 ‘청진기 토크’, ‘건강특강’ 등 특별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오 이사장은 “하나의 점과 또 하나의 점이 만나 동그라미라는 긍정의 아이콘을 만들어내듯, 한교홀로그램박물관을 롤모델로 삼아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상생의 비즈니스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박물관장은 “문화재와 첨단기술의 만남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학과 역사, 과거의 미래가 어우러진 융봉합 공간인 한교홀로그램박물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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