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첫 매장 오픈, 손지창 급발진 이미지 만회할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3-15 08:32 수정 2017-03-15 08:39
gettyimages 이매진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국내 첫 전시장이 15일 문을 연다.
테슬라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 2층에 마련된 테슬라 매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17일 부터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청담 스토어' 도 문을 연다.
매장에는 스포츠 세단 '모델S 90D' 2대가 전시되고,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도 시작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일부터 주문 받은 모델S 90D의 첫 고객 인도는 6월 예정이다.
또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의 광화문과 삼성동에 설치되는 급속충전기는 6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사이에 충전기 1기를 설치하는 등 올해 안에 전국에 6~7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S 9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78km(한국 환경부 측정기준)까지 주행이 능하며, 급속 충전시 100% 충전하는데 대략 40분에서 한시간 정도가 걸린다. 50% 이상 충전하는데는 20분 정도 걸린다. 모델S 90D 가격은 기본 사양이 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다른 모델도 정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5월께부터 국내에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3'도 내년 이후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에 거주 중인 배우 손지창씨가 테슬라 차량을 몰다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를 겪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다.
손지창은“테슬라 전기차 급발진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 캘리포니아지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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