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승민 “딸 유담, 지지율에 이용 안해”…유시민 “자꾸 내 딸이랑 비교하지마”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2-03 08:25 수정 2017-02-03 09:29
JTBC ‘썰전‘ 캡처
JTBC ‘썰전‘ 캡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딸 유담 씨를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데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지난달 23일, 24일 조사한 유 의원 지지율 2.4%를 토대로 "(지지율이)도토리 키재기에 도토리다. 튀어 나오려면 모멘텀이 필요하다.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유 의원은 "계기는 언젠가 온다. 이 (대선)기간 안에 이 대선 판도 그대로 간다고 생각 안 한다. 헌법 재판소 결정이 나오고 대선 일정이 딱 잡히면 국민들은 어떤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후회 안 하는 대통령을 뽑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판도가)바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이 얘기는 유권자가 유승민을 발견하게 된다는 뜻이다. '내가 미래지향적인 국가 운영 비전을 제시한다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후보들을 관찰할 시점에서 내가 눈에 띌 자신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 뜻인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요즘 총선에서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지 않느냐"며 유 의원의 딸 유담 씨를 언급했다.
이에 유 작가는 "딸 이야기 하지마!"라고 소리치며 "그런 가십성을 썰전에 올리지 말자"고 제지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트럼프도 이방카가 최고 공신이다. 왜 강점을 막느냐"고 지적하자 유 작가는 "자꾸 내 딸이랑 비교하니까 그러지"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때 딸이 도와줬다. 이번 대선 출마에도 고민했다.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 할 거 같아서 불렀는데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 않다.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고 딸 유담 씨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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