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삼성전자의 이름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기른다

김지현기자

입력 2016-12-28 03:00 수정 2016-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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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안 해결 위한 활동 등 추진
파트너십 맺어 지역사회에 도움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교재·교구 교육전문가와 개발

소득 상관없이 정보기술 지원
‘스마트 스쿨’ 사업 적극 활성화


 삼성전자는 국내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 등을 중점 운영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의 개념’을 반영한 삼성전자만의 특성 있는 공익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부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 초중고교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또 협업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와 교구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육 전문가들이 협업해 새롭게 개발했다. 스토리텔링, 웹툰, 보드게임으로 처음 소프트웨어를 접하는 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참여 학생 외에 소프트웨어를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교재, 교구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해당 교재, 교구를 판매하고 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방과후 교실, 자유학기제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12주간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소프트웨어 교사’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 연 60시간의 교원 연수 및 우수 교수법 대회 진행, 삼성 미래교사 선정 등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전국 주니어 소프트웨어 대회, 멤버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교육부, 미래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전국 210여 개 교 약 8800여 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2015년에는 258개 교 1만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총 4만 명의 학생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상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겨루는 장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와 함께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교학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학생들은 매년 제시되는 공통 주제에 대해 직접 아이데이션부터 소프트웨어설계, 개발을 스스로 하며 대회에 참여한다. ‘우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11월에 진행된 제 2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2294개 팀 6125명이 참여했다.




스마트 스쿨 활성화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하고자 ‘스마트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도서 산간 지역 초중학교에 태블릿과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네트워크 등으로 이루어진 최첨단 교실수업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36개 학교, 109개 학급이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고려대 사범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 능력 개발 관련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 스마트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마트스쿨이 지원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학습 동기, 사고력 향상, 교사의 혁신 노력, 학생들의 수업 참여의 질이 높아졌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에 도서 산간 지역 학교만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스마트스쿨 지원 사업을 지역 구분 없이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6∼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확대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우리 사회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Samsung Tomorrow Solutions)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이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행까지 지원한다.

 2013년 총 1094팀(3581명)이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총 1502팀(4097명), 지난해에는 총 1235팀(5823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1486개팀 7445명이 지원했다.

 대표적 수상작은 교통 약자를 위한 버스 탑승 솔루션인 ‘마이 버스(MY BUS)’다. 버스의 도착 여부와 출입문 위치를 알 수 없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 약자가 버스 운전기사와 소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서울시 전 구간 버스 노선에 적용해 시범 운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 공모전에서 수상한 후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사회에 적용됐고 교통 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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