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국대 선발전 심판매수 사전접촉 의혹
동아일보
입력 2016-11-11 08:29 수정 2016-11-11 10:43
TV조선 보도화면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 대표 선발전 심판 매수의혹과 관련, 최 씨 측이 외국인 심판들과 사전에 접촉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선발전은 투명성을 위해 외국인 심판들의 이름과 한국 내 동선 등이 극비에 부쳐졌다.
그러나 최 씨 측 인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최측근 박모 차장은 심판초청을 담당했던 부하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심판 명단을 요구했다.
당시 심판 인선에 관여했던 심판이사는 해당 부하직원이 상사인 박 차장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심판의 국적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적 알려드렸어요, 하고 (자신에게) 문자가 왔다”며 해당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동아일보도 당시 선발전에서 정 씨의 점수가 이상하다고 항의한 다른 선수의 아버지에게 박 전 전무가 “’세무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며 더 이상 항의하지 말라고 강요했다”는 보도를 했다.
당시 씨는 1차 시기에서 12위를 기록했지만 2, 3차 시기에서 각각 69.649, 67.412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심판 매수 의혹이 제기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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