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가 선택한 서울 맛집… 별(★) 받은 24곳은?
김동욱 기자
입력 2016-11-08 03:00 수정 2016-11-23 16:32
한식당, 세계 110개밖에 없는 ★★★ 따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맛집 24곳 선정
《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평가·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은 ‘한식’이었다. 7일 처음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총 24곳의 식당이 선정된 가운데 한식당이 13곳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음식점 2곳도 한식당이다. 간장게장, 사찰음식, 쇠고기구이, 한정식 등 한국 고유의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평가·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을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발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이드에는 총 140여 곳의 식당과 30여 곳의 호텔이 수록됐다. 이 중 미쉐린 별(스타)을 받은 식당은 24곳이다. 이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 창업자인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식당과 숙소에 관한 정보를 담아 무료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등급은 별로 매긴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별 2개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이다.
이번 서울 편에서는 24곳 중 한식당이 절반이 넘는 13곳을 차지했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불고기나 비빔밥 등 한정된 메뉴에서 게장이나 사찰음식 등을 새롭게 발굴해 한국 음식의 다양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13곳의 한식당 중 사찰음식 전문점인 ‘발우공양’(별 1개)과 간장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별 1개)이 눈에 띈다. 발우공양 김지영 셰프는 “사찰음식은 제철 식재료에 천연 양념만 사용해 맛을 더하기보다는 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의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마이클 엘리스는 “서울이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가단도 서울의 요리 품질과 다양성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편 명단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식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편은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 일본(도쿄, 교토&오사카), 중국(홍콩&마카오,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guide.micheline.co.kr)에서 가이드북에 수록된 식당과 호텔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맛집 24곳 선정
《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평가·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은 ‘한식’이었다. 7일 처음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총 24곳의 식당이 선정된 가운데 한식당이 13곳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음식점 2곳도 한식당이다. 간장게장, 사찰음식, 쇠고기구이, 한정식 등 한국 고유의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의 결과가 발표됐다.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24개의 식당 셰프 및 대표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쉐린코리아 제공
사찰음식, 간장게장, 소고기구이….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식당 평가·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선택을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발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이드에는 총 140여 곳의 식당과 30여 곳의 호텔이 수록됐다. 이 중 미쉐린 별(스타)을 받은 식당은 24곳이다. 이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 창업자인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식당과 숙소에 관한 정보를 담아 무료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등급은 별로 매긴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별 2개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이다.
미쉐린 가이드 별 3개를 받은 가온의 대표 음식인 ‘금태구이’(위 사진)와 라연의 ‘신선로’. 광주요그룹·신라호텔서울 제공
가장 관심을 모은 별 3개 식당은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가온과 신라호텔서울의 라연 등 두 곳이 선정됐다. 앞서 발간된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 편에서는 각각 고급 광둥요리점인 탕거와 프렌치 식당인 조엘로뷔숑이 유일하게 별 3개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미쉐린 별 3개 식당은 110여 곳, 별 2개는 410여 곳, 별 1개는 2170여 곳이 있다.이번 서울 편에서는 24곳 중 한식당이 절반이 넘는 13곳을 차지했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불고기나 비빔밥 등 한정된 메뉴에서 게장이나 사찰음식 등을 새롭게 발굴해 한국 음식의 다양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13곳의 한식당 중 사찰음식 전문점인 ‘발우공양’(별 1개)과 간장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별 1개)이 눈에 띈다. 발우공양 김지영 셰프는 “사찰음식은 제철 식재료에 천연 양념만 사용해 맛을 더하기보다는 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의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마이클 엘리스는 “서울이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가단도 서울의 요리 품질과 다양성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편 명단이 공개되자 대부분의 식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편은 세계에서 28번째, 아시아에서 일본(도쿄, 교토&오사카), 중국(홍콩&마카오,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guide.micheline.co.kr)에서 가이드북에 수록된 식당과 호텔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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