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반려동물의 공존’…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 4만 명 다녀가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06 09:46 수정 2016-10-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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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케어 페스티벌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기존의 도그쇼나 애견박람회처럼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고 유기동물 문제 등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 행사 주관사인 펫케어의 류진국 대표는 현장 분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펫케어페스티벌 행사 주관사인 펫케어의 류진국 대표(오른쪽)와 방송인 주병진(가운데), 뉴미디어 한경담의장(왼쪽)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시와 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하고 펫케어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반려동물과의 '생명존중·행복공존'을 모토로 마련된 행사로 지난 1일부터 사흘 간 진행됐다.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약 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번 페스티벌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동물들의 건강과 웰빙을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바이어와 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저온조리공법 사료 기업 ‘블랙우드’에서는 제품 무료증정 이벤트를 벌여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반려동물 수제간식 기업 ‘강쥣님수랏상’에서는 50% 할인 된 가격에 간식 등을 판매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무방부제 사료 기업 ‘리얼내추럴’에서는 반려동물 입맛에 맞는 사료를 추천해주는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애견용품 편집샵 ‘아트로믹스’에서도 펫주얼리 '화이트 시밀레 러브펫' 론칭을 기념해 전시회를 가졌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돼 만족도 높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그 요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시연, 웰빙 수제간식 만들기, 개그우먼 김미려가 진행한 가위바위보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제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협회의 성지유 협회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와 모발, 피부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고, 요가 전문가 윤정원 강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그 요가'를 시연, 동물들과 교감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셰프테이너' 채낙영 셰프는 사전 공모전을 통해 뽑힌 레시피를 토대로 반려동물을 위한 웰빙 수제간식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무대 앞은 반려동물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한 관객들로 북적였고, 음식을 주는 순간 동물들이 맛있게 먹어치워 반려견주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한켠에서는 반려동물 포토 콘테스트와 한국애견협회의 국제 도그쇼, 반려동물 미용사 자격검정, 제 1회 EGA 아시아 애견미용경연대회와 각종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유기견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위해 진행된 '그랜파피 절대인형' 경매는 최고 낙찰가가 55만 원까지 치솟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랜파피 절대인형'은 지난 5월 열린 안산 펫케어 페스티벌에서 수거한 헌옷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다. 이 인형을 소지한 관람객은 앞으로 진행될 모든 펫케어페스티벌에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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