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손흥민 응원해요

스포츠동아

입력 2016-07-21 05:45 수정 2016-07-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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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토트넘을 공식 후원한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조인식 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왼쪽 세 번째)이 손흥민(왼쪽 두 번째) 등 토트넘 대표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EPL 토트넘 공식 후원 계약

홈경기 중 LED광고 등 브랜드 노출
토트넘 외에도 유럽축구 후원 꾸준
이한섭 사장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금호타이어는 19일(현지시각)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영국의 명문 프로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2016∼2017 시즌부터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축구 마케팅이다.

토트넘의 훈련장인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Hotspur Way)에서 진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과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및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 등 토트넘의 간판스타들이 참석했다.

토트넘은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손흥민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며 이적해 국내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150개 공식 서포터즈 클럽과 4억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국가대표 이영표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활동해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금호타이어는 후원계약을 통해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White Hart Lane)’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각국에서 약 9억3000만명이 시청하고, 지난 시즌 중계권료만 총 25억 달러(한화 약 3조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홍보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 및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및 축구교실에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부터 2011 년까지 당시 박지성이 몸담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한 바 있다. 브랜드 홍보 외에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금호타이어 이한섭 사장은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토트넘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 이후에도 유럽 축구리그 주요 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 헤르타 베를린, 샬케04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AT마드리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프로축구 무대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토트넘과의 계약 다음날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올림피크 리옹과도 2016∼2017시즌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홈구장인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Parc Olympique Lyonnais)’에서 계약식이 진행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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