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풍부한 청주, 일시적 공백기로 분양 중 아파트 ‘각광’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입력 2016-07-15 15:15 수정 2016-07-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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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분양시장이 일시적 공백상태에 접어들면서 분양 중인 아파트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통합청주시 출범에 이어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약 15조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예정됐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지만 당분간 신규 공급이 없는 상황.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청주에 3100여 가구(공공물량·지역주택조합 제외)가 공급됐다. 하지만 하반기 물량(약 5000여 가구) 대부분이 오는 10월 이후에 공급 예정으로 반년 가까이 숨고르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청주 지역민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분양이 진행 중인 곳으로 다시 집중되고 있다. 분양 중인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연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분양 후 기존 주택 처분계획을 그만큼 빨리 세울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청주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청주 흥덕 코오롱 하늘채‘ 전용면적 84㎡의 경우 1500만~1800만 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 역시 300만~1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2015년 7월~2016년 6월) 청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만1869건으로 지난 1년(2014년 7월~2015년 6월, 2만294건) 대비 7.76%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충북 전체 아파트 거래 상승률(1.25%)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동기간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감소(120만7285건→110만842건)한 것과도 대비되는 수치다.

우미건설은 청주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1020가구 규모로 A~E형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 남쪽으로 LG, SK 등 대기업 공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으로 둘러싸였고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이달 말이나 8월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신영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 3지구에서 선보이는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4~지상 49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70·84㎡ 총 46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50실로 구성됐다.

평촌동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서는 두진건설이 ‘방서두진하트리움’을 공급 중이다. 총 600가구 중 2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의 A·B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청주2순환로변에 있어 단지 서쪽의 장평교나 동쪽의 지북교차로를 통한 청주시내 접근이 용이하고 동남택지개발지구가 가깝다. 단지 북쪽 용암동 일대에는 각급학교가 들어섰고 아파트 밀집지대가 있어 주거 인프라 활용도 무난하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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