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시흥 ‘은계지구’ 라이벌 구도 속 중대형 평수 뜰까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6-06-10 15:27 수정 2016-11-23 16:10
10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마련된 ‘시흥 우미린’ 본보기집 앞 풍경. 왼편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했고, 반대쪽은 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빠져나올 때 마다 마다 일일이 대응하는 이른바 ‘떴다방’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건너편에서는 같은 지구에 분양을 앞둔 경쟁업체가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고 모객에 한창이었다.
분양을 앞둔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가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분양이 본격화되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 분양권 매매를 부추기는 자, 경쟁사보다 흥행해야하는 업체들이 한 대 뒤섞이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것.
이날 취재진이 찾은 ‘시흥 우미린’ 본보기집은 은계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이 높다. 이희승 분양대행사 부장은 “은계지구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서울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시흥 우미린은 위치적 강점이 있다”며 “인근 구도심에서 새집을 원하는 수요도 꽤 있고, 무엇보다 수도권 치고는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은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와 가깝다. 안현분기점을 통해 제 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다만 서울로의 이동은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서울로 가기위해선 시흥 나들목을 거쳐야 하는데 이곳은 교통혼잡이 심한편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도 도보 15분이라 가까운 편이 아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이번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12개동, 전용면적 84~115㎡로 이뤄진 1179가구 규모다. 단지는 2개 블록에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서 청약 기회도 두 번이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거쳐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 C1블록은 전용면적 101㎡B형을 제외하고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방 또한 4개로 구성돼 있어 여유있는 공간을 찾는 수요자에게 적절해 보였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는 게 우미건설 측의 설명. 특히 전면과 후면의 방이 맞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101㎡A에는 주방에 팬트리와 맘스데스크가 있고, 현관에는 워크인 수납장이 도입된다. 안방의 드레스룸 또한 넓은데다 창이 있어서 환풍도 가능하다. 탑상형인 101㎡B형은 부부에게 특화된 평면이다. 거실은 이면이 개방돼 시원한 느낌이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방이 하나 더 있다. 이 방을 터서 큰 안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15㎡는 모든 방에서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자녀방 두 곳 사이에 매립형으로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안방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욕조와 샤워시설 등이 매립된다.
B3블록은 전용 84㎡의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방 3개에 넓은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전면의 방 2개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가 있어서 큰 방 2개로 터서 사용할 수 있다. 현관에 워크인 현관장을 비롯해 복도에 대형팬트리가 설치된다. 와이드형 주방에는 맘스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포함된다. 주변 자연 환경도 빼어나다. 오난산 근린공원과 소래저수지가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조망권도 확보한 상태다.
평균 분양가는 1차가 3.3㎡당 980만 원, 2차 1020만 원대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1200만~1390만 원에 책정됐다. 은계지구에는 우미린 외에도 호반건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1133가구)’와 한양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1090가구)’이 공급되는데, 호반 써밋플레이스 분양가는 1003만 원 정도로 우미린과 비슷하게 책정돼있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9월이다.
부천=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분양을 앞둔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가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분양이 본격화되자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 분양권 매매를 부추기는 자, 경쟁사보다 흥행해야하는 업체들이 한 대 뒤섞이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것.
이날 취재진이 찾은 ‘시흥 우미린’ 본보기집은 은계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이 높다. 이희승 분양대행사 부장은 “은계지구에서 자동차로 20분이면 서울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시흥 우미린은 위치적 강점이 있다”며 “인근 구도심에서 새집을 원하는 수요도 꽤 있고, 무엇보다 수도권 치고는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은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와 가깝다. 안현분기점을 통해 제 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다만 서울로의 이동은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서울로 가기위해선 시흥 나들목을 거쳐야 하는데 이곳은 교통혼잡이 심한편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도 도보 15분이라 가까운 편이 아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이번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의 12개동, 전용면적 84~115㎡로 이뤄진 1179가구 규모다. 단지는 2개 블록에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서 청약 기회도 두 번이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거쳐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 C1블록은 전용면적 101㎡B형을 제외하고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방 또한 4개로 구성돼 있어 여유있는 공간을 찾는 수요자에게 적절해 보였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는 게 우미건설 측의 설명. 특히 전면과 후면의 방이 맞통풍이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101㎡A에는 주방에 팬트리와 맘스데스크가 있고, 현관에는 워크인 수납장이 도입된다. 안방의 드레스룸 또한 넓은데다 창이 있어서 환풍도 가능하다. 탑상형인 101㎡B형은 부부에게 특화된 평면이다. 거실은 이면이 개방돼 시원한 느낌이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방이 하나 더 있다. 이 방을 터서 큰 안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15㎡는 모든 방에서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다. 자녀방 두 곳 사이에 매립형으로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안방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욕조와 샤워시설 등이 매립된다.
B3블록은 전용 84㎡의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방 3개에 넓은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전면의 방 2개 사이에는 가변형 벽체가 있어서 큰 방 2개로 터서 사용할 수 있다. 현관에 워크인 현관장을 비롯해 복도에 대형팬트리가 설치된다. 와이드형 주방에는 맘스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포함된다. 주변 자연 환경도 빼어나다. 오난산 근린공원과 소래저수지가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조망권도 확보한 상태다.
평균 분양가는 1차가 3.3㎡당 980만 원, 2차 1020만 원대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1200만~1390만 원에 책정됐다. 은계지구에는 우미린 외에도 호반건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1133가구)’와 한양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1090가구)’이 공급되는데, 호반 써밋플레이스 분양가는 1003만 원 정도로 우미린과 비슷하게 책정돼있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9월이다.
부천=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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