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의원,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EQ900/아이오닉 시승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28 16:24 수정 2016-03-28 16:29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한국을 포함 아시아 3개국 순방 중 28일 정몽구 회장을 면담하고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견학했다.
뎁 피셔(Deb Fischer) 상원의원이 단장인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단(이하 미 의원단) 5명은 태드 코크란(Thad Cochran), 존 바라소(John Barrasso) 상원의원, 존 던컨(John J. Duncan, Jr.), 다이앤 블랙(Diane Black) 하원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 및 한국 교통문화 이해도 제고 등의 차원에서 방한했다.
방한 의원들은 미국 워싱턴 정가의 중량급 인사들로 뎁 피셔 상원의원은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위원을, 7선인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부처 예산집행권을 갖고 있는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을,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공화당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어 존 던컨 하원의원은 교통 및 교통 인프라 관련 법안 수립을 관장하는 하원 교통 인프라위원회 부위원장, 다이앤 블랙 하원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이다.
일본, 한국, 호주 등 3개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 의원단은 일본에서는 철도산업 현황을 둘러보고 한국에서는 자동차산업, 교통 인프라 및 문화를 집중적으로 살핀 후 자국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방문 중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를 방문했다.
미 의원단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정몽구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디자인센터, 충돌시험장을 견학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미래차 개발 노력들이 향후 미래 주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미 의원단은 디자인센터에서 남양연구소 소개와 홍보 영상을 관람한 후 충돌시험장에서 프라이드 정면 충돌 시험 시연 모습을 관람했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EQ900(미국명 G90)는 하반기 현지에 제네시스 브랜드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의원들도 EQ900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EQ900(G90)를 시승한 뎁 피셔 상원의원은 “제네시스 G90은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과 운전 편의성을 갖춰 미국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 138만8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130만6천대) 대비 6.2% 증가한 실적으로 미국 시장 증가율인 5.7%보다 높은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차종(G80, G90)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차가 출시됨에 따라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SUV 시장 증가세에 맞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생산을 개시하는 등 현지생산 체제도 시장밀착형으로 정비한다.
현대기아차는 수출과 현지생산의 최적화를 통해 올해도 미국시장에서 최대 판매 기록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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