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엠, 셀룰라이트 바로 알고 제대로 해결하자

입력 2016-02-12 09:15 수정 2017-01-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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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적, 셀룰라이트
바로 알고 제대로 해결하기


여성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셀룰라이트. 하지만 그 해결은 쉽지 않다. 셀룰라이트란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다.

오렌지 껍질처럼 우둘투둘한 엉덩이와 허벅지를 보면 짜증스럽지만, 딱히 해결책도 없으니 그저 스스로를 원망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셀룰라이트에 대한 대체적인 생각이다. 더욱이 셀룰라이트는 살찌고 게으르고 순환장애가 있는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탓에 마음의 고통까지 함께 안고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여성의 90%가 가지고 있는 것이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7년간 국내 셀룰라이트 연구를 이끌어왔으며 최근 채널A <나는 몸신이다>, On Style <더 바디쇼> 등에 출연하여 놀라운 셀룰라이트 해결법을 선보인 테라피스트 박정현 원장에게 셀룰라이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셀룰라이트란 무엇인가


“셀룰라이트는 연소할 수 없는 상태의 노폐물 덩어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죠.”

팔뚝 안쪽과 허벅지 안쪽을 만져보면 탄력 없는 피부에 몽글몽글 덩어리가 잡히고 빈자리가 느껴지며 퍽퍽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보기 흉하게 갈라지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변화’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셀룰라이트는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 미세 순환계와 정화기능에 대한 중대한 경고음으로 건강의 적신호로 인식된다. 그러므로 무작정 방치했다가는 향후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셀룰라이트는 프랑스어로, 원래 발음은 ‘셀룰리트’다. 셀룰라이트는 우리 인체가 물과 단백질로 되어 있는 한 없앨 수 없는 골칫거리인 동시에 우리 몸의 순환을 방해하는 노폐물이다.

셀룰라이트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고 특히 백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프랑스 여성들은 지역 특성상 마시는 물도 석회질이 많고 체질적으로 수분 정체가 잘되어 승마바지 모양의 하체 체형을 대물림하며 많은 고생을 한다.

코몽드 아카데미(재교육 전문)와 셀룰라이트 전문 테라피 센터 슬림엠의 원장인 박정현 원장이 셀룰라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에도 이러한 프랑스 여성의 고질적인 문제를 가까이에서 봐왔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불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Paris 8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했고 프리랜서로 영화 번역 일도 했다. 이후 프랑스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래마을에서 스파를 운영하며 프랑스 브랜드를 취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랑스 고객들의바디를 많이 접하며 셀룰라이트에 대한 연구를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

“셀룰라이트로 고생하는 이들의 고민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하고 절실했어요. 셀룰라이트의 진행은 나이와 크게 관계가 없어요. 운동하지 않고 서양식 식생활을 할 경우 어린 나이에도 셀룰라이트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방송인 ‘이다도시’를 관리해주면서도 부종과 셀룰라이트가 여성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셀룰라이트는 진피층을 이루는 성분이 정체되어 여러 가지 노폐물이 달라붙은 것이다. 셀룰라이트에는 지방도 있지만 단백질 대사 찌꺼기와 노폐물, 거기에 수분이 붙은 것으로 운동을 통한 지방연소나 지방분해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 근육과 지방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셀룰라이트 테라피 기기 ‘LPG 엔더몰로지’
“셀룰라이트에 대한 다양한 이론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셀룰라이트가 지방덩이가 아니라는 거예요. 연소할 수 없는 상태의 노폐물 덩어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죠. 또 간혹 염증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신데, 셀룰라이트는 차가워요. 염증이라면 항원반응으로 열이 나는 게 기본이니, 염증도 아니지요.”

셀룰라이트가 피부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진피에서 수분이 정체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수분 정체(water retention)는 여성의 하체를 무겁고 붓게 하며 체중을 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실제 셀룰라이트로 고통을 겪는 여성들은 대부분 하체 비만형들이다.

“초기의 셀룰라이트는 점점 수분을 흡수하여 탱탱하게 되는데, 이것의 바로 부종의 시작이에요. 이후 순환 저하가 나타나며 다른 물질들이 들러붙어 찐득찐득한 상태가 되죠. 이후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온도가 낮아지고 딱딱해져요. 이렇게 진행된 셀룰라이트는 고질적인 오렌지 피부로 나타나죠. 이렇게 되면 남모를 습함도 있고 발에도 땀이 나며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돼요.”

셀룰라이트, 테라피에서 해결책을 찾다

기본적으로 순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셀룰라이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므로 박 원장은 이러한 순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테라피스트들의 에스테틱 테라피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셀룰라이트를 다시 부드럽게 만들어 순환을 돕는 것이 우리 에스테티션들이 하는 매뉴얼 테크닉, 즉 수기 테라피에요. 주무르고 반죽하는 행위는 진피층의 젤리화된 상태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가장 훌륭한 대체의학이에요. 약과 주사로 체액을 흐르게 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손발이 저리고 마비증상이 올 때 나도 모르게 몸을 주무르게 되는 본능적인 행위가 마사지인데,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에스테티션을 통해 셀룰라이트를 관리할 수 있어요. 특히 부종형 체형이 아름다운 하체를 갖기 위해서는 순환을 위한 에스테틱 관리가 꼭 필요해요.”

▶ 근막을 이완하고 스킨을 비틀어 체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글로벌 체형관리 ‘리포사지 수기테라피’
박 원장의 스파에서는 림프 드레니지(MLD)와 그것을 촉진하는 보조요법들을 통해 근막을 이완시켜 셀룰라이트를 해결한다. 셀룰라이트는 깊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진피층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탄력을 복원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크리오테라피 (콜드랩핑)이다.

“셀룰라이트는 마치 우리가 식사를 하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관리해야 해요. 다만 중증도에 따라 기간과 빈도를 달리하죠. 셀룰라이트 관리는 강도보다는 지속성이 더 중요해요. 그래서 셀룰라이트 관리를 생애관리라고 하죠.”

비만, 코칭과 키네스테로 관리한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한 셀룰라이트를 피해갈 수 없어요. 그래서 셀룰라이트 관리는 생애관리가 되어야 해요.”

박정현 원장의 슬림엠에서는 비만관리를 위한 총체적인 헬스&뷰티 매니지먼트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박 원장은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하여 에스테틱 관리에 운동성을 가미하여 운동효과와 관리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키네스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비만관리가 생애관리의 핵심 프로그램인 이유는 미각 교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생활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요요를 겪게 되고 심리적 자극도 쉽게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고객의 생활, 즉, 라이프 사이클을 코칭하여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속적 관리가 중요해요.”

유럽에서도 근력운동 효과를 줄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트레이닝형 관리 프로그램인 ‘키네스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키네스테는 수동적으로 관리를 받는 테라피가 아니라 고객과 테라피스트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호흡하며 스트레칭 같은 홈케어 테라피를 코칭하여 개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키네틱 마사지 테크닉이 고무적인 이유는 우리가 운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셀룰라이트를 관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일단 생성된 셀룰라이트는 절대 운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전문적인 물리적 자극을 통해 해소가 가능하므로 운동성이 가미된 에스테틱 테라피라면 예방과 관리가 모두 가능하죠. 고객분들도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있고 실제 시연관리에서의 효과를 체험하실 수 있으므로 테라피스트들을 트레이너나 코치로 받아들이세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생애주기별로 관리해주는 박정현 원장은 에스테틱 산업이 키네스테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정아름, 제시카, 이다도시, 엉짱교수 박지은, 홍지민, 최윤영, 한은정 등 많은 셀러브리티와 연예인들이 박 원장에게 관리를 받고 있다.

“테라피는 과학이에요. 인체를 이해해서 지방과 근육을 풀어주고 라이프 전반을 체크해서 주치의와 같은 개념으로 평생 관리를 해주는 시대가 왔어요. 그렇기에 그간 속앓이만 해왔던 셀룰라이트에 대한 고민도 본원이 제공하는 스트레칭과 에스테틱테라피, 홈케어 처방을 통해서 관리가 가능하죠.”

촬영협조/자문 = 셀룰라이트 전문 테라피 센터 슬림엠 박정현 원장
글/취재 =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김수석 객원기자(kss@egihu.com), 촬영 = 윤동길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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