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봉함, 배수량 4천900톤으로 2017년 3월 작전 배치 예정
동아경제
입력 2015-12-15 13:40 수정 2015-12-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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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봉함, 배수량 4천900톤으로 2017년 3월 작전 배치 예정
해군의 차기 상륙함 ‘천자봉함’이 15일 진수됐다.
해군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배수량 4천900톤의 천자봉함을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자봉함은 길이 127m, 폭19m, 최대시속 40km로 12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천자봉함에는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의 탑재가 가능하며 2대의 상륙기동헬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특히 방탄 설계 적용구역과 방화격벽 설치로 함정에서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천자봉함에는 평시에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및 장비의 물자를 수송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략을 수송한다.
필요시에는 유엔평화유지군 등의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 및 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 인도주의적 작전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천자봉함의 함명인 ‘천자봉’은 해군의 모항인 경남 진해에 위치한 웅산의 한 봉우리로 해군·해병대 장병이 극기 훈련 하는 곳의 명칭에서 가져왔다.
해군인 상륙작전의 주력이 해병대라는 점을 고려해 상륙함인 천자봉함 진수식의 주빈을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을 선정, 초청했다.
천자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6년 후반기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7년 3월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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