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산업절벽 넘으려면 R&D 전력투구를”
박형준 기자
입력 2015-11-14 03:00
“IoT-센서-클라우드 접목해… 제조업, 고부가산업으로 키워야”
“이제 세계 제조업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클라우드와 접목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이렇게 바뀌지 않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사진)은 13일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처방을 이같이 내놨다.
권 원장은 현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절벽’이란 단어를 수차례 사용했다. 현재 저성장이 경기순환 측면을 넘어 구조적인 단계로 접어들어 ‘성장절벽’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과거 한국 기업은 선진국을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fast follow)’ 전략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한국 기업은 ‘산업절벽’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절벽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권 원장은 먼저 연구개발(R&D)에 전력투구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100년 이상 한 우물만 판 기업이 수두룩하다”며 “한국 기업도 지속성 있게 기술을 축적해야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핀란드에는 창업을 위해 전력투구를 했는데도 실패했다면 책임을 묻지 않고 투자금도 받지 않는 ‘솔직한 실패(honest failure)’라는 제도가 있다”라며 “한국에도 그런 제도적 장치가 있을 때 기업가정신이 높아지고 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사진)은 13일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처방을 이같이 내놨다.
권 원장은 현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절벽’이란 단어를 수차례 사용했다. 현재 저성장이 경기순환 측면을 넘어 구조적인 단계로 접어들어 ‘성장절벽’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과거 한국 기업은 선진국을 따라잡는 ‘패스트 팔로(fast follow)’ 전략으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중국이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한국 기업은 ‘산업절벽’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절벽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권 원장은 먼저 연구개발(R&D)에 전력투구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100년 이상 한 우물만 판 기업이 수두룩하다”며 “한국 기업도 지속성 있게 기술을 축적해야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핀란드에는 창업을 위해 전력투구를 했는데도 실패했다면 책임을 묻지 않고 투자금도 받지 않는 ‘솔직한 실패(honest failure)’라는 제도가 있다”라며 “한국에도 그런 제도적 장치가 있을 때 기업가정신이 높아지고 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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