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뤼헤 꺾고 챔피언스리고 PO 유리한 고지 선점…‘유망주’ 데파이 2골 1도움
동아경제
입력 2015-08-19 11:42 수정 2015-08-19 11:47
맨유 브뤼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브뤼헤 꺾고 챔피언스리고 PO 유리한 고지 선점…‘유망주’ 데파이 2골 1도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멤피스 데파이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브뤼헤에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맨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는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한 프리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내줬다. 브뤼헤의 빅토르 바스케스가 찬 프리킥이 마이클 캐릭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불과 5분여 만에 캐릭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캐릭은 중원에서 한 번에 데파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데파이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브뤼헤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43분, 또 다시 데파이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데파이는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브뤼헤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파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데파이는 마루앙 펠라이니의 골을 도우며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완성했다.
맨유와 브뤼헤의 2차전은 오는 27일,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맹활약을 펼친 네덜란드 국적의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2012년 PSV에인트호벤을 통해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 22골을 넣으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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