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사형 선고, 美 법무장관도 '끔찍한 범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라 전해…
동아경제
입력 2015-05-16 13:26 수정 2015-05-16 13:28
사진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사형 선고, 美 법무장관도 '끔찍한 범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라 전해…
보스턴 마라톤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형량을 다루는 재판이 13일(현지시간) 진행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차르나예프는 2013년 4월15일 형 타메를란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대회서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당시 결승선 인근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며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중이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이후 경찰의 수색을 피해 도망 다니던 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내 경찰에게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죄도 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9일 다중살인, 화기사용 등 30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중 17개가 사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혐의로 분류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배심원단이 이들 17가지 혐의 중 1개에 대해서만 사형을 평결하더라도 그는 처형될 수 있는 것이다.
차 르나예프의 변호인은 “차르나예프는 극단주의자인 형 타메를란의 강압으로 테러를 감행했다”며 “열린 마음으로 판결해 달라”고 했으나 변호인의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끔찍한 범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라고 표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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