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과 제휴한 엔씨소프트, 넥슨과의 경영권분쟁에 대한 반응은…

동아경제

입력 2015-02-17 15:58 수정 2015-02-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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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엔씨소프트 공식 웹사이트

넷마블과 제휴한 엔씨소프트, 넥슨과의 경영권분쟁에 대한 반응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17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김 대표가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과 관계로 인해 근심걱정을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다"며 "이번 제휴는 이와 관계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인수에 나선 미국 게임회사 EA인수 실패 후 합작 온라인게임 '마비노기2'를 공동 개발해왔다. 하지만 경영자 성향이 짙은 넥슨과 개발자 중심의 엔씨소프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갈라섰다.

이후 지속적으로 독자노선을 갔던 엔씨소프트가 넥슨 이외의 다른 게임회사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양사가 도움되는 상황이 오면 협업할 마음이 있다"며 "넥슨 뿐 아니라 다른 쪽도 개방이 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개발한 게임을 세계적인 시장에서 성공시키는데 관심이 있고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함께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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