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新중년시대]하나금융그룹, 은퇴설계 차별화 ‘고령 친화’ 국제인증

신민기기자

입력 2014-12-24 03:00 수정 2014-12-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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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은퇴설계연금 통합 브랜드인 ‘행복노하우(knowhow)’를 출범했다. 행복노하우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기존 브랜드인 ‘행복디자인’과 ‘해피니어’를 통합한 브랜드로 하나대투증권, 하나생명,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의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은퇴설계 및 연금 관련 통합 브랜드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답게 은퇴연금 상품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연금을 수급하는 은퇴 고객과 급여이체자 등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10월 공동 출시한 ‘행복노하우 통장’은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 잔액 6500억 원이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노하우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과 하나은행에서 가입한 주택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이체해도 연 1.7%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 적립식상품에 월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거나 하나카드로 월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로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퇴자를 위한 하나금융의 또 다른 핵심 상품으로는 하나대투증권의 연금저축계좌가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납입원금 연 400만 원까지 13.2% 공제율로 세액공제돼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또 보유펀드별로 분배 비율을 지정해 펀드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은퇴준비전용장기펀드는 은퇴 준비자를 위한 장기 적립식 펀드다. 중도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을 5년으로 하는 대신, 연 보수는 동일 유형 펀드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낮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퇴자와 은퇴 준비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은퇴연금 상품과 더불어 특화된 은퇴설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은퇴 전후로 나눠 고객별로 보유한 금융 자산을 분석하고 최적의 은퇴설계 포트폴리오와 함께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고객의 은퇴 준비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에 대한 재취업 기회 제공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하나은행은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은퇴자협회(AARP)로부터 고령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미국은퇴자협회가 인증하는 고령친화기업은 인적자원 활용에 있어 고령 근로자의 미래를 위해 혁신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금까지 독일의 BMW그룹과 영국의 막스앤드스펜서, 호주의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은행 등이 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하나은행이 최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은퇴 준비를 돕는 한편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퇴직 직원의 개인보험대리점 사업 지원 및 서민금융상담사, 외환업무상담역 등의 재채용을 통해 고령친화적 근로자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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